요한복음 3장 16절은 예수님이 이 땅의 구원주임을 알리는 구절이다. 하나님의 아들은 예수님이라는 말씀이다. 나는 재작년 2월 즈음 엄청난 환란과 고난과 엮경을 당했고, 前박근혜 대통령이 탄핵을 받던 그 시기와 맞물려서 절벽에 메달리는 고초를 겪었다. 뜻하지 않은 상황이 밀물처럼 밀려오는데, 그때 무릎을 꿇고서 하나님께 살려달라고 기도드렸다. 내가 알지 못하는 것으로 지옥에 가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하나님께 간절히 내 영혼을 의탁했다. 그리고, 문자가 배달됐다. 당시 그주 말씀본문인데, 요한복음 3장 16절이었다. 거기에 분명히 ‘멸망당하지 않는다’라고 기록되어 있어서, 나는 “아멘!!”이라고 믿고서 지금껏 그 말씀을 잊지 않는다.
너무 좋아서, 그때 주일말씀 제목과 본문을 크게 붙여놓았다. 그때는 그곳에서 믿는 ‘주’를 믿음으로 내가 멸망을 당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어리석었다.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으면 멸망당하는 것인데, 내가 멸망의 길을 걷고 있었는데, 몰랐던 것이다. 그리고, 지금은 ‘독생자의 이름’을 믿게 되었다. 요한복음은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아니하므로’라고 곳곳에서 적고 있다. ‘예수의 이름’이 중요하다. 다른 이름은 구원자가 될 수 없다. 2천년 역사가운데, 특히 요한이 살던 그 시기에도 ‘재림 예수’와 ‘진리의 성령’으로서 다른 이름으로 나타난 메시야가 많았다. 모두 적그리스도다. 예수만이 그리스도이다. 지금도 동일하다.
사람의 인식은 프로그램과 같아서 “메시야=000”라고 설정을 하고서 확정하면, 성경말씀도 그렇게 변형해서 읽혀진다. 무섭고 섬뜻하다. 당시 요한복음 3장 16절을 읽을 때도 그러했다. 성경본문 텍스트는 예수님의 이름을 믿어야만 멸망받지 않는 것인데, 당시 내가 믿고 있던 메시야를 믿으니까 나는 멸망당하지 않겠다는 확신을 가졌다. 얼마나 무서운 진리의 모반인가!! 하나님은 사람의 인식으로 약속하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성경말씀으로 약속하셨다. 성경말씀이 계약서 원본이다. 계약서를 준행하면 그 선물을 받는다. 계약서에는 “예수의 이름으로”라고 되어있다. 이것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내가 작년에 30년 있던 곳을 떠난 이후에 새롭게 깨달은 성경의 깊은 비밀이다. 그래서 나는 탄핵이 결정된 2017년 3월 10일 금요일이 내 인생가운데도 잊혀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