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4장에 마귀와 전쟁이 나온다. 광야에서 40일 금식후 마귀의 3가지 시험사건이다. 다윗의 후손, 예수님은 다윗의 사역과 맞물려서 역사가 펼쳐졌다. 마태는 다윗과 연결해서 예수님의 출생과 생애를 증거하고 있다.
동방박사가 헤롯왕에게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에 있는가”라고 묻는다. 이 사건은 사울왕이 다스리던 때에 사무엘이 베들레헴으로 가서 다윗왕에게 기름을 붓는 것과 같다. 왕이 있는데 새로운 왕에게 기름을 붓는 것은 ‘세상왕속에 하나님의 아들이 탄생하는’ 예언성취로 이뤄진다. 동방박사는 베들레헴으로 가서 마리아의 품에 있는 ‘아기 예수’를 영접하고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선물하고 경배한다. ‘별’은 곧 ‘다윗의 별’을 상징하며, 말구유는 ‘다윗의 목자와 장군으로서 직업’을 상징한다.
30년의 세월을 훌쩍 뛰어서, 동방박사는 세례요한으로 대체되며, 사무엘이 다윗에게 기름을 붓듯이 세례요한이 요단강에서 예수님께 세례를 베풀었고, 그때 하늘에서 성령이 비둘기처럼 내려왔다. 사무엘이 다윗에게 기름을 붓자, “사무엘이 기름뿔병을 가져다가 그의 형제 중에서 그에게 부었더니 이날 이후로 다윗이 여호와의 영에게 크게 감동되니라”라고 적혀있다. 바로, 예수님이 세례를 받고 나오신 직후 사건과 흡사하다.
다윗은 이후 군대에 근무중인 3명의 형들에게 도시락을 주려고 베들레헴 근처 엘라 골짜기로 간다. 그곳에서 다윗은 ‘가드 출신 골리앗’의 존재를 처음 듣게 된다. 골리앗이 40일동안 우상신의 이름으로 하나님과 하나님의 군대를 멸시하고, 조롱하는데, 누구도 대적하지 못했다. 그때 골리앗이 제안한다.
“너희는 한 사람을 택하여 내게로 내려보내라. 그가 나와 싸워서 나를 죽이면 우리가 너희의 종이 되겠고, 만일 내가 이겨 그를 죽이면 너희가 우리의 종이 되어 우리를 섬길 것이니라”
성경은 골리앗을 묘사하길, “싸움을 돋우는 자”라고 했다. 실제 골리앗이 그렇고, 그 시대 로마군대와 이스라엘의 전쟁가운데 ‘싸움을 돋우는 자’가 있었으니, 바로 마귀다. 창세기에서 아담과 하와에게 부부싸움이 일어나도록 했던 장본인이 마귀였고, 아담과 하나님의 관계에 싸움이 일어나게 한 것도 옛뱀 마귀였다. 그들은 관계를 이간질하는 ‘싸움꾼’이다. 가인과 아벨의 형제사이도 마귀가 개입해서 존속살인이 일어나게 했다.
다윗이 골리앗에게 쳐들어가서 싸움을 걸 듯, 예수님이 유대광야로 성령에 이끌려 마귀를 찾아갔다. 40일 금식후 3가지 시험문제로 마귀를 때려 잡았다. 다윗의 물매에서 발사한 돌맹이가 골리앗의 이마에 박히듯, 예수님의 말씀이 마귀의 이마에 정통으로 박혔다. 예수님이 다윗의 돌맹이가 되어서 마귀에게 박힌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 땅에 ‘흰돌’이신 예수님을 날려 보내서 마귀의 이마에 박은 것이다.
성경은 증언하길, 막대기를 들고 다윗이 골리앗앞에 서니, 골리앗이 다윗을 조롱했다. “네가 나를 개로 여기고 막대기를 가지고 내게 나아왔느냐 하고 그의 신들의 이름으로 다윗을 저주하고”라고 했다. 마귀도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어든”이라는 표현으로 예수님을 조롱했다.
다윗은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 오늘 여호와께서 너를 내 손에 넘기시리니 내가 너를 쳐서 네 목을 베고 블레셋 군대의 시체를 오늘 공중의 새와 땅의 들짐승에게 주어 온 땅으로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계심을 알게 하겠고”라고 했다. 그리고 다윗은 몰매와 돌로 골리앗을 쓰러뜨리고, 골리앗의 칼로 골리앗의 목을 베었다.
이후 다윗은 승리자로서 도망자가 되어 버려졌다. 피한 곳이 엘리 골짜기 가드지역이다. 다윗은 골리앗의 고향에서 ‘미친 척’하면서 생명을 연명했다. 철저히 버려짐을 당한 다윗처럼, 예수님은 귀신의 왕 바알세불이라는 모멸과 멸시를 받으면서, 결국 골고다에 버려짐을 당했다. 골고다는 골리앗의 이마와 같은 곳으로, 십자가의 큰 칼로서 주님은 마귀의 목을 완전히 잘라 버렸다. 다윗이 돌로 골리앗을 물리치고, 골리앗의 칼로 목을 베어 죽였듯이, 흰돌이신 주님께서 마귀를 물리치고, 골고다에서 십자가로 마귀의 목을 베고, 완전한 승리자로 등극하셨다.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에게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시리라”
– 사무엘하 17:47
칼과 창을 의지해서 이스라엘 독립을 추진한 무장투쟁세력에게 예수님은 ‘여호와의 말씀으로 돌이키라’고 말씀하셨다. 로마군대속에서 전쟁을 부채질하는 마귀를 없애야만, 전쟁이 멈춘다. 그 마귀는 죄를 없애고, 회개하므로 가능하다. 그 사명을 담당한 민족이 바로 이스라엘이며, 제사장 국가로 부름을 받았다. 로마군대속에 있는 마귀와 군대귀신을 상대해서 싸울 민족이 바로 이스라엘인데, 칼과 창으로 싸우려고 하니 전쟁에서 질 수 밖에 없다. 마귀를 없애면 전쟁을 하지 않고도 이긴다. 예수님은 그것을 말씀하신다. 그 시대처럼 이 시대에도 동일하게!! 예수님의 시대에 골리앗의 이마는 골고다였듯이, 이 시대앞에 골리앗의 이마는 바로 교회 단상이며, 성도의 신앙관이다. 세상 정치권력과 김정은이 골리앗의 이마가 아니다. 로마군대가 골리앗이 아니다. ‘싸움을 부채질하는 자’로서 영적 골리앗인 마귀를 잡아야한다. 그 마귀는 교회안에 뱀처럼 쥐처럼 숨어있다. 그것을 잡아야, 골리앗이 잡힌다. 골리앗이 잡혀야 전쟁이 멈춘다.
주님이 영적 골리앗 마귀를 골고다에서 십자가로 잡으니, 구원의 생명길이 비로소 열렸다. 골리앗이 지면 종이 되겠다고 했듯이, 영적 골리앗인 마귀가 패배했으니, 주님을 믿는 자마다 마귀를 종으로 다스릴 수 있다. 주님을 믿으면 마귀를 종으로 다스리고, 주님을 불신하면 마귀의 종으로 살게 된다. 예수의 흰돌을 마귀의 이마에 던져서, 십자가로 마귀의 목을 잘라야, 마귀가 잡힌다. 각자 이마에 진리의 말씀을 새기고, 탐욕을 십자가에 못박으면 영적 골리앗이 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