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고단하게 살다가 운명하셨다. 배부름보다 배고픔을 자연스럽게 여기며 살았다. 가난할 수밖에 없던 짧은 공적 사역앞에 나는 48세가 되어서야 그의 생애를 마음으로 보듬는다. 선악과를 따먹은 하와와 아담이 ‘벌거벗음’이 보이고, 하나님의 말씀은 보이지 않았듯이, 나는 ‘선악과 비유’를 해석한 성경해석을 배우면서, ‘십자가의 깊은 비밀’이 들리지도, 보이지도 않았다.
마태는 마태복음 3장과 4장과 16장을 통해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은 뱀의 후손”이라고 정의했다. 하나님의 말씀을 외치지만, 하나님을 대적한 옛뱀이다. 뱀이 성직자의 옷을 입고 있으니, 무서운 것이다. 그 말을 들으면 점점점 뱀의 사람이 되어간다. 그렇다면, 누가 뱀인가? 뱀은 무엇을 가지고 있는가? 마태복음 4장에 나온다. 뱀이 갖고 있는 것들이 3가지로 축약된다.
1. 떡
2. 능력과 성경해석
3. 권력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인자(人子)의 삶을 살았다. 사람으로서 살아갈 길을 친히 보이셨다. 하나님을 경배하고, 떡과 능력과 권력을 멀리하면서, 하나님을 섬기는 말씀과 성령의 사람이 되어야한다. 떡이 풍요롭게 주어진다면, 그때는 초긴장해야한다. 떡의 늪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 더욱 기도해야한다. 능력이 생긴다면, 그 역시 긴장해야한다. 권력이 생길수록 더욱 긴장해야한다. ‘떡과 능력과 권력’은 골리앗의 칼과 같다. 잘 쓰면 좋고, 잘못 쓰면 베임을 당한다.
그래서, 부유하든 가난하든, 능력이 있거나 없거나, 힘이 있거나 없거나, 주어진 위치에서 하나님을 섬기며 성령으로 찬양하는 삶을 사는 것이 가장 아름답다. 결국, 마침표를 찍어야할 인생이므로, 마침표가 찍힐 그 마지막에 인생은 하나님이 보시기에 어떠한 문장으로 남겨질 것인가? 그것이 인생이다.
마태복음 16장에서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면서도 ‘떡의 없음’을 놓고 심각하게 논의했다. 우리는 무엇을 고민하고, 논의하는가? 말씀이 들리지 않음, 성령의 부재를 놓고 심각하게 논의해야한다. 떡과 능력과 권력이 있든 없든, ‘말씀과 성령의 임재’를 놓고 진실하게 기도하고, 고민하고, 논의해야한다. 이것이 교회가 살 길이다.
[마태복음 4장]
1.그 때에 예수께서 성령에게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러 광야로 가사
2.사십 일을 밤낮으로 금식하신 후에 주리신지라
3.시험하는 자가 예수께 나아와서 이르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로 떡덩이가 되게 하라
4.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5.이에 마귀가 예수를 거룩한 성으로 데려다가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
6.이르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뛰어내리라 기록되었으되 그가 너를 위하여 그의 사자들을 명하시리니 그들이 손으로 너를 받들어 발이 돌에 부딪치지 않게 하리로다 하였느니라
7.예수께서 이르시되 또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8.마귀가 또 그를 데리고 지극히 높은 산으로 가서 천하 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
9.이르되 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
10.이에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사탄아 물러가라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
11.이에 마귀는 예수를 떠나고 천사들이 나아와서 수종드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