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품이 온화하신 목회자를 만나서 내 삶이 뒤늦게 새로운 인생을 살아간다. 성경말씀을 성경에 기초해서 내게 자상하게 알려주신 지난 3달의 과정은 ‘물이 포도주가 되는’ 표적의 시간이었다. 주님은 바디매오의 눈을 뜨게 하니, 바디매오는 주님을 따랐다. 내게 성경을 보는 근본의 눈을 뜨게 하시니, 나는 성경을 읽으면서 비로소 주님을 주님으로 보게 되었다. 지난해 11월 그 절박했던 시간이 잊혀지지 않는다. 그리고, 지금은 성경과 말씀과 은혜와 겸손과 진실과 성령에 대해 과거와 다른 새로운 관점을 갖게 되었다. 30년간 배웠던 성경지식이 그림자처럼 나를 떠나지 않지만, 성경의 눈을 새롭게 뜨게 되니, 과거의 성경지식도 몽학선생의 율법이 되어서 신앙의 밑거름이 된다고 애써 믿어본다. 이렇게 1년을 살아가면, 나는 또 어떻게 변화해 있을까? 오직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나는 날마다 새로운 피조물로 변화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