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도마처럼 ‘합리적 의심’을 하게 된 결정적 사건은 ‘김경천 목사님의 유튜브 동영상’ 때문이다. 그때 그 충격은 지금도 지울 수가 없다. 당구대에 당구공처럼 나는 올려져 있었고, 그 영상이 큣대처럼 내 사상을 때렸다. 그리고, 선악과 비유에 대한 다양한 성경해석을 갖게 됐고, ‘선악과 해석’의 부작용도 충분히 알게 됐다. 370번 버스가 지나간다. 저 버스를 타면, 옛날 교회까지 간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처럼, ‘선악과=이성관계’로 성경을 풀면, 그로 인해 파생되는 것을 반드시 알아야한다. 그것은 판도라 상자보다 무서운 백백교 사건이 숨어있다. 교리가 그러해서 그렇다. 여호와 증인이 왜 목숨걸고 “감옥에는 가더라도 군대는 안간다”고 하겠는가? 왜 유생들이 “목은 잘라도 머리는 못자른다”고 했을까? 왜 신앙스타가 평신도와 눈도 마주치지 않을까? 모두 교리 때문이다. 이제는 ‘선악과=이성관계’로 풀이한 그 성경해석이 어떠한 문제점을 야기시켰는지, 수면위로 모든 문제를 올려놓고 고민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