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사태가 교육정책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조희연 교육감은 강남교육청 학교에 대해서는 교육감 휴교령을 명령하고, 타지역에 대해서는 맞벌이 부부들을 고려해서 학생안전문제로 ‘학교장 재량권’에 휴교령을 위임했다. 학교 휴교령은 ‘무책임교육행정’이라는 비판이 발생하면서, 조희연 교육감이 부분 선회하는 휴교령을 선포한 것.
한편, 서울시 공무원시험에 220여개 학교가 시험장으로 사용된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공무원 시험 강행’을 추진하면서, “박원순 서울시장의 메르스 안전은 정치적인 것이다”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서울시 교육청은 “이미 학교를 220여개 시험장으로 사용하는 것은 약속된 것이라서, 메르스 관련 소독에 대해서 각별히 주의할 것을 서울시에 요청한 상태다”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서울시교육청 메르스 관련 긴급설명 자료이다.
강남지원청 산하 유․초등 12일까지 휴업 유지
서울교육청 4차 메르스 대책회의…강동송파, 강서 휴업 강력 권고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중동호흡기증후군(MRES)의 확산을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2015. 6. 10(수) 오후 1시 서울시교육감 주재로 메르스 발생관련 학교 감염병 대응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하였다.
1) 서울시교육청은 메르스 확진자 및 격리대상자 발생 상황을 고려하여, 서울시교육청 관내 강남교육지원청 산하 유치원과 초등학교 전체에 대해 6월 11일(목)과 6월 12일(금) 2일간 교육감 명으로 휴업을 유지한다.
2) 또 강동송파교육지원청, 강서교육지원청은 최근 메르스 확진 추가 발생 및 환자 발생 병원 인접성 등 지역 상황을 고려하여, 학교의 결정을 존중하되, 휴업을 강력히 권고한다.
3) 타 교육지원청 관내 학교는 지역 내 메르스 관련 사항을 감안하여 학교가 자율적으로 판단하고 결정하되, 휴업을 적극 권장한다.
4) 서울시교육청 관내 모든 학교는 금주 내에 긴급 소독을 실시한다. 학교는 기존의 구충 소독에 그치지 말고, 메르스 예방에 실효성이 있도록 특별 소독을 실시하도록 하며, 예산은 학교가 선집행한 뒤 서울시교육청이 예비비를 편성하여 후지원하도록 한다.
5) 3차 대책회의에서 결정한 바에 따라, 서울시와 사단법인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에 대해 요청한, PC방 내 손소독제 비치, 이용자 마스크 착용 권장, 규칙적 환기 등 개인 위생관리 사항이 철저히 준수하도록 요청하고, 실제로 위생관리가 이행되는지 지역교육청이 계도활동을 실시한다.
6) 2015. 6. 13. 연기가 불가능해 부득이 치러질 예정인 서울시공무원채용시험을 실시하는 학교의 손소독제, 체온검사기, 소독 방역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지도하도록 서울시에 요청하고, 시험 이후 고사장으로 사용된 모든 학교의 교내 소독에 만전을 기하도록 한다.
▢ 서울시교육청 학교 휴업 및 격리자 현황 [ 6. 10(수)10시 현재 ]
학생 및 교직원 MERS 환자 발생 현황 : 서울지역 해당 없음
[질병관리본부] 격리자 현황 : 37명 (학생28명, 교직원 9명)
[서울시] 격리자 현황 : 29명 (학생4명, 교직원25명)
[학교자체] 격리자 현황 : 73명 (학생58명, 교직원15명)
학교자체 격리자 : 선제적 대응차원에서 등교 학생에 대한 발열체크, 등교 중지 후 격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