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땅위에 곧게 서있는 모습이다. 군인의 차렷자세도 되고, 사람의 등뼈가 휘지않았다는 매우 상징적인 표현이다. 사람이 소나무처럼 절개를 지키면 그 사람은 현실과 후대에도 추앙을 받지만, 마음이 굽고 행실이 굽으면 그러한 사람 주변에는 아첨꾼들과 사기꾼들이 즐비하기 마련이다. 사기꾼들과 상대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은 가시덤불외에 없다. 사람은 본인 스스로 좋은 사람이 되면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몰려든다. 썩은 것이 있으니까 파리떼가 몰려든다. 파리떼를 없애려면 파리를 쫓을 것이 아니라 썩은 것을 버려야한다. 정(壬)은 몸을 바로 하고 있는 모습이다. 정직함과 올바름을 상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