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방송 현장탐방]=‘2019 전북 귀농귀촌 인문교육 2기 교육’이 4월 20일 진행됐다. 문응주 교육강사는 ‘농촌융복합 산업의 이해 및 현장적응 사례’ 중심으로 생동감있게 강의했다. 교육생 35명이 고품격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전북 귀농어귀촌 지원센터’에서 성수미 팀장과 황새봄 연구원이 교육현장 지원에 나섰다. 문응주 교육강사는 13년전 고향 정읍으로 귀농한 후, 당시 열악한 농촌 청년들의 실업문제에 실감하고, 정착해서 성공하는 농부의 일터 조성을 위해서 전라북도를 중심으로 ‘귀농귀촌 연합회’를 조직하고, 회장을 맡으면서 협회활동 및 교육사업에 헌신했다.
13년, 그는 성공했다. 그 비결은 무엇인가? 교육생들은 귀농을 막연하게 꿈꾸는 사람도 있고, 어떤 여자 교육생은 마음 깊이 사연의 보따리를 안고서 새롭게 정착할 제2의 고향을 물색할 수도 있다. 문응주 교육강사는 교육생들에게 ‘정직한 안내판’이 되기 위해서, 자신이 겪었던 ‘실수와 경험의 알곡’을 여과없이 공개했다. 교육생들은 웃다가, 슬프다가, 자신들이 실제로 살아갈 농촌의 모습을 보다 구체적으로 알게 되는 기회가 되었다.
전북에서 운영하는 귀농귀촌 교실은 다른 도시에서도 벤치마킹을 할 정도로 교육품질이 상당히 우수하다. 전북귀농귀촌 교육강좌는 귀농귀촌에 성공한 현장 전문가, 귀농귀촌에 필요한 각 분야 최고 전문인들의 교육으로 알차게 짜여있다. 서울교육방송은 앞으로 문응주 교육강사를 비롯해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홍보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성수미 팀장(전북 귀농어귀촌 지원센터)은 “기수별로 35명씩 교육생을 한정해서 받고 있는데, 이번 기수도 귀농귀촌에 관심이 높은 분들이 교육에 참여하고, 실제로 귀농귀촌을 하실 분들이 많이 오신 것 같다. 강사분들이 모두 귀농귀촌에 성공한 분들이며, 바쁜 농사일에도 불구하고 귀한 정보를 함께 나눌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 전북의 귀농귀촌 정책은 이론과 실습이 결합한 현장실무로 진행된다”라고 말했다.
문응주 교육강사는 ‘막연한 꿈’을 초반부터 허물었다. 귀농귀촌은 현실임을 ‘찬물 끼얹듯’ 확실히 알게 했다. 어떤 사람은 서울이 살기 힘드니까, 시골로 간다는 식으로 귀농귀촌을 도피처로 생각한다. 요즘의 귀농귀촌은 농촌사업이며, 귀농귀촌의 마을속에 정착해야할 ‘지역사회 공동체 사회문제’이다. 도시는 아파트를 중심으로 공동체가 돌아간다면, 지역사회는 마을중심으로 밀착형 공동체가 운영된다. 귀농귀촌이 정책적으로 진행된 요즘, 시골에서 받아드리는 귀농귀촌은 무엇인가?
문응주 교육강사는 “오랫동안 살고 있는 마을 주민들, 먼저 귀농귀촌을 한 분들, 행정기관 공무원들까지 귀농귀촌이 성공하는데 소중한 인적자산이며, 특히 마을주민들은 가장 중요한 인적 자산으로서, 농사정보 뿐만 아니라, 기후와 풍토와 작품의 재배특성까지 경험칙으로 알고 있다. 마을주민들과 소통은 불편하지만, 반드시 어울려야할 부분이다. 그래서 가족이 모두 함께 귀농귀촌을 하는 것이 좋다”라고 설명했다.
보통 귀농귀촌은 ‘농사짓는 것’으로 생각한다. 문응주 교육강사는 전혀 달랐다. 귀농귀촌 성공의 3요소로 ▲생산 ▲홍보 ▲판매를 제안했다. 어떤 작물을 재배할 것인가? 그 작물을 어떻게 홍보할 것인가? 그 상품을 어떻게 팔 것인가? 각각 30% 30% 40%의 노력과 정보와 경제를 투자해야한다. 문응주 교육강사는 “귀농귀촌은 생산과 홍보와 판매까지 생각해야 성공할 수 있다”면서 “제품의 판매를 고려하면, 소비자가 원하는 작물을 농장에 심어야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으로 가공해야한다. 이것이 농업3.0의 새로운 방향이며, 융합형 농업혁명이다”라고 말했다.
“어떤 작물을 재배할 것인가?”
문응주 교육강사가 교육생들에게 던진 질문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작물을 재배하는 사람은 취미생활이고, 사회가 원하는 작물을 재배하는 사람은 귀농귀촌 전문인이다. 사회는 ‘건강과 맛과 전통과 편리성’을 원한다. 마케팅의 트린드는 바람처럼 변화한다. 변화의 흐름을 내다보면서, 판매되는 작물을 재배하는 성공하는 귀농귀촌 농업인이 되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