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나라는 천국이다. 천국은 하늘나라를 줄였고, 통치자는 하나님이시니, 하나님의 나라와 같다. 마태복음은 ‘천국’이 자주 등장하고, 마가복음과 누가복음은 ‘하나님의 나라’가 자주 나온다. 마가복음 9장에 놀라운 말씀이 있다.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임했다’는 희소식이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기 서 있는 사람 중에는 죽기 전에 하나님의 나라가 권능으로 임하는 것을 볼 자들도 있느니라 (막9:1)
그리고, 바로 변화산상 이야기가 나온다. 하나님의 나라가 그렇게 임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성전으로 예수님이 바로 그 순간 계시지만, 믿음의 눈을 뜨지 못하면 볼 수가 없다. 영어를 모르면, 영어책을 사도 못 읽는다. ‘여기 서있는 사람중에’라고 분명 말씀했다. 그때 그 사람들은 모두 죽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나라는 이미 임한 것이다.
마가복음 8장에 보면, 벳새다 맹인이 나온다. 보고 싶다고 간절히 요청하자, 예수님이 눈을 열어주신다. 그때 ‘나무 같은 것들이 걸어가는 것’을 본다. 그때 예수님은 다시 눈을 열어주신다. 그 맹인이 ‘모든 것을 밝히 보는지라’고 했다. 자신이 보고싶은 것을 보는 자가 있고, 하나님이 보여주신 것을 보는 자가 있다. 자신이 듣고싶은 것을 듣는 자가 있고, 성령이 들려주신 것을 듣는 자가 있다. 자신이 보고싶은 것을 보고, 듣고싶은 것을 듣는 자는 영적으로 소경이고, 귀머거리다. 하나님이 보여주신 것, 성령이 들려주는 것을 보고 들을 수 있어야한다. ‘듣는다’는 것은 ‘따른다’는 것과 같다. 말씀을 듣는 것은 그 말씀대로 행하는 것이다.
인생은 언젠가 죽는다. ‘여기 서 있는 사람’은 곧 ‘지금 살아있는 사람들’을 뜻한다. 직립보행을 하는 인간들은 살아있는 동안에 서서 다닌다. 누워서 무덤에 들어가기 전에 ‘하나님의 나라’가 자신의 마음속에, 삶속에, 방에, 직장에 권능으로 임하는 것을 보는 자는 복이 있다. 예수님을 진실로 믿고, 구원주로 영접하는 자마다 하나님의 나라가 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