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나는 교회의 천국문을 열고, 하나님을 만났다. 구약시대에는 지성소와 성소와 마당을 구분했다. 언젠가 교회에서 목사님이 “지성소는 하나님이 계신 곳, 성소는 제사장과 성도가 있는 곳, 마당은 백성이 머무는 곳”으로 비유해서 설명했다. 천국이 우주밖에 있다고 배워서 믿었던 나는 성격적 진리앞에 겸손해진다. 하나님은 처음부터 사람들과 함께 사셨다. 같은 건물에 사시면서, 7층에 하나님이 거주하신 것이다.
하나님과 사람이 사는 곳을 구분할 때 휘장이 등장한다. 휘장은 커텐인데, 하늘을 뜻한다. 밤하늘을 올려보면 별들이 반짝이고, 해와 달이 운행한다. 하나님과 인간세계를 가로지르는 커텐이 아침과 저녁과 밤으로 바뀌는 것이다. 하나님은 커텐 너머에 사시면서, 이 땅에도 자주 내려오시고, 엘리베이터가 건물을 오르내리듯, 강림과 승천을 날마다 하신다. 승강기는 승천과 강림을 하는 기계이다. 하나님은 아브라함때도 야곱때도 엘리야때도 모세때도 요나때도 다니엘과 에스더때도 바울때도 강림과 승천을 하셨다. 사람이 보든 안보든 땅과 하늘은 같은 창조건물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수시로 땅에 사는 사람들에게 “월세는 받지 않은 것이니, 집주인이 누구인지 기억하라”고 말씀하신다. 아멘!!
그런데, 예수님이 오셔서 하나님과 인간 사이를 중재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