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방송 장창훈 기자]=나는 믿을 신(信) 새로울 신(新) 하나님 신(神) 삼갈 신(愼)을 좋아한다. 매울 신(辛)은 매우 싫다. 신라면은 좋지만, 신(辛)은 매섭다. 발음으로 “신”에 5가지 중요한 한자가 있다. 그 중에서 믿을 신(信)은 성경적으로 중요하다.
“믿음”은 추상명사다. 믿음은 신용(信用)이다. 은행은 신용등급에 따라 대출한도가 달라진다. 믿음은 건축물이 아니고, 상호작용에 따른 관계적 단어임을 알 수 있다. 착하고, 베품이 넉넉한 어떤 사람이 은행의 기준에서 신용불량자일 수도 있다. 은행의 기준에서 신용불량자일 뿐, 하나님이 보시기에 신용불량자는 아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신용불량자는 누구인가?
신(信)은 人과 言이다. 言은 2가지 해석이 있다. 하나는 말할 때 사람의 얼굴 모양을 본떴다. 다른 하나는 피리를 본떴다. 2가지 해석이 모두 유용하다. 피리는 음악적 소리이고, 입에서 나오는 소리는 언변이다. 人言은 ‘사람이 말하다’, ‘말하는 사람’으로 해석할 수 있다.
왜, 人言이 믿음의 뜻이 되었을까? 믿음의 반대는 사기꾼이다. 나는 오래전에 가상화폐에 100만원을 투자한 적이 있다. 아는 지인의 추천을 받고, 100만원이 10억이 된다고 하니, 피같은 돈 100만원을 투자하고, 그때가 임하길 간절히 기다렸다. 드디어, 그날이 하루앞으로 다가왔다. 그 가상화폐 홈페이지에 공지사항이 떴다. 꼭 다미선교회처럼 “가상화폐 지급일자가 연기되었습니다”고 했다. 그 지인에게 전화를 해보니, 기다리면 돈방석에 앉는다고 했다. 그래서, 기다렸다. 연기된 그 날짜가 되었다. 하루를 남겨두고, 다시 ‘연기 공지’가 떴다. ‘양치기 소년’의 가상화폐다. 가상화폐는 결국 사라졌고, 나는 그 지인을 ‘믿을 수 없는 인물’로 판단했다. 왜냐면, 나에게 사과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100만원은 수업료였다.
信은 사람의 말이며, 누군가를 믿을 수 있는지, 없는지, 판단기준이다. 말을 하고, 그 말대로 하면, 그 사람은 믿을만한 사람이다. 인류가 하나님을 신뢰하는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서 희생양으로 드렸기 때문이다. 성경의 예언을 이루기 위해서 하나님은 선지자를 보냈고, 예수님을 보냈고, 때와 시기를 따라 문명을 발전시키셨다. 그 신실한 약속을 우리는, 나는 믿는다. “돈이 생기면 이렇게 할께요”라고 기도했는데, 돈이 생겼다. 놀랍게도, 돈이 갑자기 생겼다. 그래서, 기도한대로 그렇게 했다. 액수가 점점 커지더니, 기도한대로 행하기가 서서히 약해졌다. 견물생심(見物生心)이던가?
요한복음 1:1에 태초에 하나님과 말씀이 함께 있었고, 그 말씀이 인격체로 나타나셨는데, 예수님이다. 말씀은 言이고, 사람은 人이다. 곧, 예수님은 信을 말하며, 그 누구든 말씀을 믿고 행하면, 信이 된다. 마가복음 11장 22절 말씀에, 믿음으로 기도하면 그대로 이뤄진다고 하셨다. 믿음으로 기도하면, 창조력을 가진다. 아멘!!
[마가복음 11장]
22.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을 믿으라
23.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리어 바다에 던져지라 하며 그 말하는 것이 이루어질 줄 믿고 마음에 의심하지 아니하면 그대로 되리라
24.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25.서서 기도할 때에 아무에게나 혐의가 있거든 용서하라 그리하여야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허물을 사하여 주시리라 하시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