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십자가의 1차 반비례 함수
성경은 자세히 봐야한다. 예수님은 2가지 비유를 말씀하신다. 정비례로 비유하신 것이 있고, 반비례로 비유하신 것이 있다. 반비례로 비유하신 것은 유심히 파악해서, 헤깔리지 말아야한다. 5호선 장안평역으로 내려가면, 왕십리로 가는 방향과 마천행 방향이 동시에 온다. 왕십리에서 분당행을 타려면, 절대로 마천행을 타면 안된다. 반대방향이다. 반비례로 엇갈리는 비유는 정말로 자세히 따져야한다.
1. 자색옷 부자와 거지 나사로의 사후세계
2. 십일조 잘하는 바리새인과 세금 갈취하는 세리의 기도
3. 십자가와 부활
복음서 곳곳에 반비례 함수가 등장한다. 반비례 함수는 인자의 권력이며, 낮은 자가 높아지는 ‘시소의 원리’이고, xy=1의 형태를 띄는 반비례 역함수와 같다. x가 커지면, 반드시 y는 작아진다. x가 가난함이면, y는 부유함이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하나님의) 부유함을 얻는다. x가 십자가면, y는 부활의 생명이다. 십자가가 없으면 부활도 없다. x가 핍박이면, y는 면류관이다.
자색옷 부자가 음부에 가고, 거지 나사로가 아브라함의 품에 간 것은 극단적인 함수관계다. 부자는 경제의 신을 믿고, 돈벌겠다고 하나님을 멀리했다. 점점점 신앙을 잃었다. 반면, 거지 나사로는 빈궁에 처했고, 부도를 맞았는지 속사정을 모르겠지만, 극단적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붙잡았다. 자색옷 부자는 돈때문에 지옥에 갔고, 거지 나사로는 돈이 없어도 천국에 갔다. (누가복음 16장)
반비례 함수를 보여주는 극단적인 비유가 바리새인과 세리의 기도 설교다. 의로운 행실을 실제로 살고 있는 바리새인은 의롭다함을 받지 못하고, 불의한 일을 행한 세리는 오히려 의롭다함을 얻었다. 의로운 쿠폰을 받는다고 해서, 하나님께서 ‘의로운 구원’을 주시는 것이 아니다. 그것과 아무 상관없다. 하나님은 스스로 사람을 의롭게 하신다. 이것이 이신칭의(以信稱義)다. 이신칭의(以信稱義)는 자신의 죄를 자백하는 것이다. 스스로 의를 행하는 바리새인은 자신의 의로움 때문에 하나님의 의를 받지 못한다. 반면, 죄를 행한 세리는 자신의 죄 때문에 하나님의 의로움을 입는다. 이런 역설이 어디에 있는가? (누가복음 18장)
십자가는 가장 대표적인 역함수다. 죽음과 부활이 분명하게 표현된다. xy=1의 함수에서, x는 죽음의 십자가이고, y는 부활의 생명이다. 십자가를 통해서 부활을 얻을 수 있다. 휴거의 본질을 논한다면, 십자가의 속성과 같다. 들림을 받기 위해서는 ‘예수님의 성령’을 받는 것이다. 요한복음 곳곳에서 예수님의 성령을 받으라고 말씀했다. 그것이 진리의 성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