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13장 1절에 “빌라도가 어떤 갈릴리 사람들의 피를 그들의 제물에 섞은 일”에 대해 나오는데, 다소 모호한 표현이다. 현대인의 성경 번역이 보다 명확하다. “빌라도가 제사를 드리고 있는 갈릴리 사람들을 죽인 이야기를 하였다.”고 되어있다. 빌라도가 IS가 되어서, 성전내부에 있는 독립투사들을 살해한 사건이다.
성전 침투 만행과 실로암 망대 붕괴 사고는 현대사회에도 비슷한 유형으로 나타나고 있다. 실로암 망대 붕괴사고는 산불이나 세월호 침몰 사건으로 나타나며,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자연재해와 인재(人災)가 그렇고, 얼마전에는 노트르담 성전의 첨탑이 불에 타서 붕괴됐다. 세계적 실로암이 붕괴된 참사였다.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가 불탔다”고 표현할 정도다. 빌라도의 성전 침투 살해사건은 이념분쟁, 종교분쟁의 극렬한 총기사고가 끊이질 않는다. 북한의 핵무기도 이념분쟁에 속하고, 미국과 중국의 관세전쟁도 이념전쟁이다.
예수님은 2가지 뉴스를 듣고, 매우 당혹스러운 답을 내리신다. 뉴스를 전달한 자가 무색할 정도다. 뉴스 전달자는 아마도 민족주의적 열성당에 속했거나 지지하는 부류였을 것이다. 애국자가 되기를 염원하는 것은 동서고금에 보편적 사상이다.
[눅13:3] 너희도 만일 회개하지 아니하면 다 이와 같이 망하리라
[눅13:5] 너희도 만일 회개하지 아니하면 다 이와 같이 망하리라
그리고 포도원 비유가 나온다. 3년동안 열매가 열리지 않자, 나무를 베라고 했는데, 포도원 지기가 1년만 기다려 달라고 유보하면서, 1년 농사를 더 짓게 된다.
[눅13:8~9] 대답하여 이르되 주인이여 금년에도 그대로 두소서 내가 두루 파고 거름을 주리니 이 후에 만일 열매가 열면 좋거니와 그렇지 않으면 찍어버리소서 하였다 하시니라
“3년”은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을 말씀하신 것 같다. 1년을 더 기다려달라는 심정으로 종교사역을 담당하시면서, 불철주야로 살아내셨다. 그리고 십자가 고역을 당하면서, 그 민족의 죄를 청산하신다. 이후, 예루살렘이 멸망했다. 십자가 사건 이후 40년이다. AD70년이 지나고, 누가는 다시 이 글을 쓰고 있다. 누가를 통해 말씀이 문자화되면서, “금년에도 그대로 두소서”는 현재형이 된다. 말씀을 읽는 독자는 항상 “금년”에 위치한다. 금년이 평안한 것은 주님이 주신 특별한 혜택이다. 신앙의 열매를 맺도록 시간을 다소 허락하신 것이다.
[눅13:9] 이 후에 만일 열매가 열면 좋거니와 그렇지 않으면 찍어버리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