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5단지 구석진 그늘에 비석 하나 세워주오!!
– 노인복지+교육복지+공공복지를 위해 잠실5단지 풀어줘야!!
[서울교육방송 장창훈 주택팀장]=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 시정(市政)을 외면하면서, 재건축 재개발 단지를 중심으로 박원순 시장 몰아내기 시민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비대위들은 박원순의 표에 아무런 관심이 없고, 조합들은 박원순을 극단적으로 반대하면서, 박원순의 표밭이 크게 훼손되고 있다. 정치인으로서 박원순은 재건축 풍향계를 잘못 판단하는 듯 하다.
잠실 5단지, 박원순 서울시장이 조합장을 직접 만나서 “동행(同行)”이란 한자를 써주면서, 잠실의 명품단지를 약속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얼마전 서울시 의회에 참석해 잠실5단지 조합장 성함을 거론하면서 “비리로 구속됐다”고 거짓말했다. 시의원이 “조합장을 직접 만났는데, 무슨 소리냐”고 따져도, 박원순 서울시장은 “구속됐다”고 말했다. 정복문 잠실5단지 정복문 조합장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명예훼손적 발언에 대해, “너무 황당하고, 씁쓸하고, 지금은 참고 있다”고만 말했다.
금일, 잠실5단지 조합원으로부터 문자를 받았다. “잠실5단지 구석에 비석하나 세워주세요. 그것이면 족합니다”라는 내용이다. 내용을 살펴보니, 70세를 넘으신 잠실5단지 조합원인데, 박원순 서울시장 때문에 재건축 사업이 묶이면서 분노가 하늘까지 치솟아 “분신자살”까지 생각한다는 것이다. 우울증 때문에 노인자살이 급증한다는 뉴스는 들어보았지만, 재건축 때문에 노인자살의 위험이 급증한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행정권 남용으로 절차대로 재건축행정을 하지 않는다면, 시민들은 누구를 믿겠는가. 평생 모은 집을 하나로 묶어서 재건축공동체로서 조합집행부가 운영되는데, 10만평중에서 2만평을 지역사회에 기부채납으로 내놓고 공공을 위한 재건축사업을 추진하겠다는데, “집값때문”이라는 반 자본주의적 명분으로 재건축행정을 보류하는 것은 시민을 외면한 행정횡포다. 잠실5단지 조합 집행부에서 다행히 조합원들의 불안한 마음을 다독이면서,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서 얽힌 실타래를 푸는 중이다. 서울교육청과도 얽힌 문제를 풀고, 서울시 의회 및 서울시 실무진과도 만나서, 잠실5단지 정비계획변경안 승인이 조속히 처리되도록 안간 힘을 쓰고 있다. 노인복지, 교육복지, 공공복지를 위해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잠실5단지 재건축 문제를 조속히 풀어주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