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방송 장창훈 기자]=나는 피와 살을 입고 오신 예수님이 좋다. 내가 아는 어떤 교육 사업가는 1억 코인의 가상화폐를 가지고 있다. 1코인이 1원인데, 언젠가 100원이 될 것이라고 뜬구름을 잡고 있다. 취재할 때마다 취재비를 준다고 해서 갔더니, 10만코인을 10억처럼 준다. 헉!!! ‘쓸 수 없는 10만코인’인데, 이런 말을 하면 어김없이 “비트코인의 피자설”이 튀어나온다.
빨래가 말랐다. 주머니에 손을 넣었더니, 횡재다. 세탁기속에서도 그 형체를 유지한 ‘지폐’가 손에 잡힌다. 이것이 실물경제다. 저녁을 먹으려고 외출을 하는데, 주머니속에서 생각지 않은 돈이 생기는 것, 이것이 10만코인보다 훨씬 값있다.
내가 아는 어떤 정치인은 투자했던 땅을 50억원에 팔 수 있었는데, 3000억원의 가치가 있다면서 끝까지 잡고 있더니, 땅을 남겨두고 별세헸다. 그 땅을 놓고, 상속분쟁이 붙었고, 결국 애물단지가 되고 말았다. 큰 돈을 꿈꾸는 것은 모든 사람의 본성이고, 물욕은 감정의 산물이다. 물욕은 배부름을 주지 못한다.
은00 여성협회 회장과 친했다. 그녀는 고인(故人)이 되었는데, 생전에 내게 해준 말이 있다. 선릉역 근처에 독일장군처럼 장엄한 빌딩을 건축한 그녀는 갑자기 거부가 되었다. 은행돈 30억원을 빌려서 건물을 짓고, 13층 건물에 임차인을 모집하면서, 300억대 건물 소유자가 되었다. 그녀는 모든 사람의 부러움을 가졌으나, 그 빌딩에 갇혔다.
내가 가끔 인터뷰하러 가면, 그녀는 내게 용돈을 주면서 “부자가 가난해!!”라고 자주 토로했다. 300억대 건물을 가졌으나, 건물에 공실이 없지만, 현금이 돌지 않아서 날마다 가난하게 살았다. 그러다, 어느날 갑작스런 죽음을 빌딩에서 당했다. 인생이 그렇게 허무하다.
요즘 전국에 가상화폐 금융사기가 극성이다. 나스닥 주식상장 금융사기도 시민들을 울린다. 가상화폐와 나스닥 상장 주식공모 사기범죄는 시민들을 2번 울린다. 1번은 희망고문으로, 2번은 실제 투자한 돈이 물거품이 되면서….. 주식이 휴지조각인 것으로 드러났을 때는 이미 늦은 것이다.
예수님은 십자가 사건을 앞두고 성전세 납부 독촉을 받았다. 반세겔은 5만원 정도 되는 돈이지만,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나와 너를 위해서 급하게 낚시를 해서라도 납부하라”고 당부했다. 실물경제는 예수님도 챙기신 대목이다. 비트코인이 실물경제와 호환이 된다고 해서, 모든 가상화폐가 실물경제와 호환된다고 생각하면 안된다. 실물경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