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성대를 이룬 다윗, 하나님을 위해 시편문학을 집대성한 다윗, 거룩한 도시에 언약궤를 모신 다윗, 찬양단을 통해 민족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 다윗, 골리앗을 죽이고, 원수 사울을 용서하고, 사울의 아들과 겸상한 다윗, 성전건축의 모든 터전을 마련하고, 건축자금을 물려준 다윗, 이러한 모든 업적은 밧세바 불륜사건을 드러내려는 변주곡에 불과하다” (설교 말씀중에서)
마태복음 24장에서 제자들이 헤롯성전을 보이면서, 그 아름다움을 극찬하자, 예수님은 성전멸망을 예언한다. 예수님은 무엇을 보았을까?
다윗의 불륜사건을 들으면서, 나는 성경적 시각이 새롭게 변화했다. 다윗의 후손에서 그리스도가 온다고 했을 때, 나는 다윗처럼 위대한 업적으로 예수님이 오셨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설교중에서 목사님은 “다윗이 기다린 그리스도”라고 정의했다. 죄악에 빠져, 그 슬픔과 비탄이 너무 깊어서, 다윗이 기다린 그리스도였다. 그리스도는 밧세바의 첫째 아들속에 숨겨졌다. 이름도 없이 죽은 그 아들 덕분에 다윗은 새롭게 변화한다. 이름도 없이 죽은 그 아들이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의 예표였다.
나를 결정짓는 죄악의 쇠사슬에 묶여서, 언젠가 묻힐 무덤을 향해 걸어가는 나는, 우리는 공동묘지에 군대귀신 들린 자와 같다. 현대문명은 거대한 공룡의 공동묘지다. 그 누가 문명사회를 떠나 살 수 있으랴. 스마트폰의 손수갑을 누가 벗어날 수 있으랴!! 죄(罪)속에 살아가는 나를 위해, 이미 죄값을 청산해준 그리스도가 있었다니, 오!! 그가 누구시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