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방송 장창훈 기자]=누군가 내게 “뭐해요”라고 묻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중년의 삶이다. “뭐해요”라는 그 질문에, 나는 내가 살아가는 하루의 삶을 다시 바라본다. 나는 날마다 똑같고 다른 삶을 살아간다. 하는 일은 같지만, 날마다 다르게 살아간다.
나의 주된 업무는 성경책 읽고, 신앙 칼럼 쓰고, 그것으로 책을 출간하는 일이다. 오늘도 5권의 책을 출간했다. ▲인식의 들보를 뺀다는 것 ▲성령과 율법과 그리스도 ▲권력을 이긴 십자가의 능력 ▲나로부터 출발 ▲자사고 지정취소 후폭풍과 교육개혁 등이다. 책을 모두 출간하니, 오후 5시가 됐다.
법률도서 몇 권을 또 출간하고, 중랑천을 뛰고, 집에 오니, 문자가 와서 답신을 보내고….. 전기밥솥이 고장나서, 햇반을 사왔다. 저녁에는 ‘의사요한’을 보고, 영상뉴스를 촬영하고….. 내 인생은 이렇게 프로그램된다.
나는 막막할 때, 내 인생의 열악함과 현주소를 하나님께 인정한다.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가 곧 예수님이니, 연약한 모든 모습의 ‘죄’에서 주님이 해방해주길 간절히 바라면서, “지혜”를 간구한다. 그럴때마다, 주님은 미세한 음성으로 나의 길을 인도하신다. 그런 주님이 계시니, 인생은 살아볼 가치가 여전히 남겨진다.
오늘은 LG공기청정기와 스타일러 케어를 받았다. 6개월마다 1번씩 방문해서 내부청소를 해주는데, 담당자는 하루종일 일하면서 250만원 정도 수익을 올린다. 커피숍 알바생도 대략 200만원 정도 수익을 번다. 나는 집에서, 까페에서, 창조적 글쓰기를 상품으로 만들어서 판매해, 수익을 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내가 알맞은 직업을 주신 하나님께 다시 감사를 드리며, 이 세상의 모든 직업이 소중한 것을 알게 됐다.
내 삶의 원동력은 매일 복음서 1장 읽는 것이다. 오늘은 8월 9일, 마가복음 9장을 읽고, 신앙칼럼을 썼다. 복음은 구원을 주는 하나님의 능력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