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병석 상해한국학교 교장, 총동문회 지원 약속
– 총동문회 대표로 김우형 동문 임시대표로 선출
– 총무에 김희진 동문, 간사에 이성연 동문, 권순 동문
[서울교육방송 학교탐방/상해한국학교]=상해한국학교 총동문회 발기인 대회가 열렸다. 지난 8월 10일, 상해한국학교(교장 전병석)는 ‘상해한국학교 총동문회 발기인 대회’를 졸업생 40여명과 전현직 교직원 31명 총 70여명이 서울 서대문구 바비엥 Ⅱ 호텔에 모여 개최하였다. 상해한국학교는 1999년 9월 1일 1학년 2개 학급 36명, 2학년 1개 학급 10명으로 개학(초대 교장 양금영)을 하였다.
2019년 올해는 상해임시정부 수립 100주년과 상해한국학교 개교 2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로 올해 새롭게 부임하신 전병석 교장의 학교 기틀 마련을 위한 의지로 총동문회 창립이 열리게 됐다.
1999년 초등학교 개교 이후, 상해한국학교에서는 2001년도 초등학생 7명 졸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초등학교 1,257명, 중학교 1,344명, 고등학교 1,586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상해한국학교 초기 졸업생들은 현재 30대 초중반의 나이로 사회생활과 가정생활에 한창 바쁜 것으로 파악되었다. 행사 당일 참석한 고등 초기 졸업생인 박상호 동문(05년 졸업)은 “동기들이 동문회에 큰 관심을 보이나 출장과 사업으로 행사 당일 참석이 어려웠음”을 설명했다.
당일 발기인 대회에서는 총동문회 대표로 김우형 동문(07년 졸업)을 임시대표로 선출하였다. 총무에는 김희진 동문(12년 졸업) 실무를 담당할 간사에는 이성연 동문(18년 졸업), 권순 동문(19년 졸업)을 선정하였다.
이번 행사는 초중고가 함께 존재하며 ‘해외 소재’ 한국학교라는 특성으로 졸업생 주도의 총동문회 조직에 어려움이 있어 학교가 직접 주관 하였으며, 예산 지원은 상해한국학교 이사회의 후원이 있었다. 행사 당일 전임 김헌수 교장(09년~12년 근무), 이혜순 교장(13년~15년 근무), 신현명 교장(16년~18년 근무) 등이 참석하여 과거 학교 모습을 회상하며 졸업생들과 따뜻한 정담을 나누었다. 특히 행사를 후원한 한국학교이사회 박현순 전(前)이사장(11년~12년 재임)과 송영희 전(前)이사장(17년~18년 재임)도 설립 초기 교민사회 분위기와 어려움에 대해 회고하였다.
8월 10일 행사일에 태풍 ‘레끼마’의 영향으로 상해 홍차오 공항 대부분의 비행기가 결항되는 사태가 벌어져 참석 예정이던 교직원과 졸업생들의 참석이 어려웠다. 특히 행사 후원자인 박상윤 현 학교 이사장과 전임 안태호 이사장도 공항에 발이 묶여 SNS로 인사말을 전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당일 참석한 배창호·김한나 동문(09년 졸업)의 결혼 소식으로 뒤늦은 축하의 시간도 뒤따랐다.
이후 상해한국학교 총동문회에서는 더 많은 동문들이 자신들의 성장과 발전의 뿌리인 상해한국학교의 추억을 되새기기 위해 졸업생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동문회 조직과 홍보를 병행하기로 하였다. 이에 상해한국학교 전병석 교장은 20년 한국학교 기록과 현재의 모습을 소개하며 아낌없는 행정적 지원을 통해 총동문회가 안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음을 졸업생들과 약속하며 행사를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