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는 계집종앞에서 3번 예수님을 부인했고, 닭이 울었다. 닭울음 소리, “꼬끼요”는 평생 베드로를 깨우는 경종이 되었을 것이다. 성경은 다시 말하길, 베드로의 3번 부인에 대해 예수님의 3번 시인 사건이 나온다. 가야바 제사장 앞에서 “네가 찬송받을 이의 아들 그리스도냐”고 물으니, 예수께서 “내가 그니라”고 대답한다. 그리고, 빌라도가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고 물으니, 예수께서 “네 말이 옳도다”고 대답한다. 이후, 예수님은 침묵하셨다. 마지막 대답을 하지 않고 운명하셨다. 예수님의 입술은 어디로 갔을까? 마지막 대사는 “예수를 향하여 섰던 백부장”에게 넘겨진다. 백부장이 말하길,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고 고백했다. 14장에서 베드로는 “예수를 멀찍이 따라”로 표현된다. 이후 베드로는 아랫뜰에 있다가 계집종의 질문을 받고, 앞뜰로 도망친다. 예수님이 계신 곳에서 점점점 멀리 가다가 베드로는 결국 “저주하며 맹세하되”까지 가게 된다. 백부장과 베드로는 서로 정반대다. “예수를 향하여 섰던 백부장”처럼, 우리는 오늘도 예수를 향하여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