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리아 여인에게 약속한 ‘샘물’을 ‘찬송’으로 비유해서 설교한 말씀을 듣고, 그대로 행했더니, 진실로 꿈이 맑아지고, 새벽에 일어났을 때 찬송이 내면에서 흘러나온다. 기억이 잠재되면서, 잠을 자도 하늘에는 찬송이 별처럼 빛나고, 찬송이 바람으로 불어오고, 찬송이 새처럼 날아간다. 찬송은 성령의 능력이다.
나는 음치다. 그래서 찬송을 싫어했다. 인터넷은 이런 나에게 매우 실용적이다. 네이버 검색창에 “찬송가 300”이라고 입력하고, 검색하면 찬송가 300장을 부른 노래가 나온다. 그대로 틀면, 방안에 찬송이 울려 퍼진다. 처음 듣는 노래도 인터넷만 있으면, 찬양의 용사가 된다. 오!! 놀랍다!! 음치인 것도 은혜로다!! 유명 CCM 가수와 듀엣으로 내가 집에서 찬송을 하다니, 주와 함께!! 놀랍다. 이것이 인터넷의 찬양 혁명이다.
새벽에 깨니, 찬송이 머릿속으로 울려퍼지는데, 1절~3절까지 계속 들려온다. 1절이 끝나면, 2절이 울려 퍼지고, 3절이 울려퍼진다. 가사가 맞는지, 아닌지, 알 수는 없는데, 어떤 찬송가인줄 알 수는 없는데 ‘하나님과 예수님과 성령의 은혜’의 단어는 명확히 들어오면서 찬양의 물결이 흘러간다. 오!! 하루종일 찬송의 장막에 살았더니, 이런 은혜가 올 줄이야!!
눈을 떴다. 마음속에 선연하게 들려오는 소리가 있었다. “먹으면 죽는다”는 음성이다. 주님께서 그 음성을 구약에서 1번, 신약에서 1번 하셧다. 선악과 사건이다. 구약의 선악과는 먹으면 죽는다고 했다. 그런데, 아담과 하와가 먹었다. 오!! 인간의 약함이여!!
신약에서는 “십자가를 짊어지고,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고, 죽고자 하는 자는 산다”고 하셨다. 신약의 선악과는 생명나무와 직결되었다. 십자가를 지고, 죽으면 살고, 살면 죽는다. 신약에 세워진 선악나무는 곧 십자가 나무이다. 구약에서 뱀이 아담과 하와를 유혹해서 선악나무를 따먹고 나무를 없앴다. 먹지 못하는 나무를 먹었던 것이다.
십자가는 먹을 수 없는 ‘금지된 선악과’로서, 언약의 상징이다. 마치, 사랑의 결혼반지다. 그것을 없애는 자들은 창세기 3장의 뱀과 같다. 나는 십자가를 사랑의 언약으로 믿는다. 십자가는 신약동산에 세워진 ‘선악나무와 생명나무’이니, 십자가에 달린 생명나무인 예수 그리스도를 본다.
주님은 내게 성경으로 말씀하셨다. “오직 십자가로 평안하라”고. “십자가 안에서 안식을 누리라”고. 아멘!! 죽음의 십자가로 영원한 생명을 누리노라. 주 예수 안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