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과 포도주가 다르다. 1.1.이후 내게 달라진 점이 간혹 보인다. 금연(禁煙)에 성공하면, 몸에서 담배냄새가 사라진다. 흡연자와 금연자는 완전히 다르다. “담배를 끊은 자와는 상종하지 말라”는 세상 말이 있다. 그만큼 담배의 쇠사슬이 강하다. 성령의 은혜를 맛보면, 담배가 물러간다.
잠언4:24에 “구부러진 말을 네 입에서 버리며, 비뚤어진 말을 네 입술에서 멀리하라”고 했다. 내가 글을 쓸 때, 여러 가지 재료들이 생각난다. 옛날에는 그 중에서 주로 세상적인 것들을 즐겨 사용했는데, 요즘은 성경적인 것들을 주로 사용한다. 그것이 달라졌다.
‘구부러진 말’과 ‘비뚤어진 말’에서 옛날에는 ‘사기꾼’과 ‘정치인’의 권모술수가 생각났다면, 지금은 창세기 3장 옛뱀의 말이 떠오르고, 말씀의 변질을 경고한다. 매일, 매 순간, 입술에서 하나님의 말씀과 찬양이 흘러 넘쳐야한다. 입술은 신비하다. 말씀이 흘러나오면, 그 순간 그 말씀이 마음으로도 들어간다. 쌍방향이다. 입술에서 흘러나온 말씀과 찬양이 고막을 통해 다시 마음으로 흘러간다. 그래서, 입술에서 구부러진 말을 버리고, 비뚤어진 말을 멀리해야한다.
누군가를 미워하고 분노하면, 그 사람을 닮게 된다. 미워하고 분노하면서 그 말이 내면에 들어가서, 미워하는 그 사람을 마음속에 창조한다. 미움도 분노도 적대감도 모두 버려야한다. 그래서, 나는 내가 받은 가장 큰 축복인 ‘십자가의 은혜’가 모두에게 임하길 진심으로 간구한다. (이것은 진심이다.)
사울과 다윗, 무엇이 달랐을까? 다윗은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고, 찬양했다. 사울은 그렇게 했다는 성경기록이 매우 드물다. 사울은 악령에 시달렸고, 다윗은 인간 악령인 사울에게 시달렸다. 사울은 악령에 시달릴 때, 말씀을 묵상했다는 기록이 없다. 반면, 다윗은 사울의 공격과 살인적 분노를 받으면서, 찬양과 말씀과 시편을 읇고 썼다. 인생의 환경은 거의 피차 일반이다. 누가 성경말씀을 의지하느냐로 성령의 역사가 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