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광명뉴타운은 정말로 잘못됐다. 그 이유는 신축건물 때문이다. 나는 광명뉴타운의 현장을 둘러보면서 너무 놀랬다. 도대체 왜??? 양기대 시장도 마찬가지였다고 했다. 양기대 시장도 억울한 측면이 많다. 그의 전임자가 뉴타운을 지정하고, 그는 엉겹결에 떠맡은 것인데 전임자가 맞아야할 매를 대신 맞은 것이기 때문이다.
어쩌겠는가? 그가 결정했어야할 것을 결정하지 못해서 광명시 주민들은 현지 뿔에 뿔이 날 지경이다. 멀쩡한 신축건물을 때려 부수겠다는데, 그것도 자기 돈을 들여서 신축건물을 부수겠다고 하는데…. 합법적으로 그렇게 하겠다고 하는데, 합법이 불법이 되버린 광명뉴타운을 어찌 주민들이 곱게 보겠는가?
양심있고 소신있는 정치인이 광명시에는 그다지 없는 것 같았다. 문현수 시의원을 보니, 그래도 마음에 와 닿았다. 그가 속한 정당을 떠나서 광명뉴타운에 대해서 바른 말을 하는 것이 정직함이 느껴졌다. 정치인이라면 사실 그래야한다.
물론, 문현수 시의원이 서울의 재개발이 필요한 지역에서 똑같은 논리로서 ‘재개발 반대’를 했다면, 나는 비판을 했을 것이다. 재개발을 해야할 지역에 대해서 재개발을 하지 말아야한다고 무조건 개발반대 논리를 펴는 것은 옳지 않기 때문이다. 광명뉴타운에 대한 문현수 시의원의 발언은 옳다. 그곳은 결코 재개발을 해서는 안되는 지역이다.
노후도가 문제가 있다고 분명히 사법부에서 판결을 하고, 행정공무원도 인정하는데도 그래서 어쩌겠다는 식으로 여전히 광명뉴타운을 밀어붙이겠다는 주택행정은 도대체 어디서 온 것이고, 국민보다 더 위에 있는 법은 도대체 누구를 위해서 존재하는가? 분명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했는데, 권력의 힘은 곧 법인데, 왜 광명시 주택행정은 주민들을 위한 행정이 아닐까? 이러한 모순은 어디서부터 발생한 것일까?
광명시청은 누구를 위해서 신축건물을 무너뜨리고, 그곳에 뉴타운을 세우려는 것일까? 누가 득을 보는 것일까? 주민들이 원하지 않는 그러한 잘못된 주택정책을 국민의 이름으로 행하려는 광명시청의 불법적인 주택행정은 반드시 근절되어야 마땅하다. 나는 최소한 언론의 양심으로 여기에 그 진실을 기록으로 남긴다. 양기대 시장도 양심이 꿈틀거린다면 광명뉴타운에 대해서 그가 보고 판단하고 확신하는 대로 했으면 좋겠다.
누가 봐도 신축건물인데 왜 노후건물이 된 것일까? 누가 봐도 뉴타운처럼 도로정비와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곳인데 왜 뉴타운을 다시 해야만 하는 것일까? 잘 살고 있는데 왜 부수고 더 잘살아야한다고 하는가? 그렇다면 그 사회적 비용은 누가 책임져야하는가? 돈이 남아도는 광명시청인가? 아니면, 뭔가 비밀스런 음모라도 있단 말인가? 뻔히 봐도 신축건물인데 노후건물이라고 하니, 내가 눈을 씻고 봐도 신축건물이다. 지록위마(指鹿爲馬)도 이런 지록위마가 없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의 제목을 ‘광명뉴타운 불법 보고서’라고 한 것이다.
2014년 2월 18일
장창훈 작가
광명뉴타운 불법 보고서
출판사 : 미디어북
사업자 : 215-92-88957
발행일 : 2014년 2월 19일
글쓴이 : 장창훈
연락처 : 010-9688-7008
ISBN : 9788997983247
책가격 : 3000
출판형태 : EPUB
ISBN 등록처 : 국립중앙도서관
저작권 : 미디어북
협조 : 주택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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