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하루, 삼전도의 굴욕(드라마 화정, 삼배구고두)
ISBN : 9791158820688-05810
ISBN 등록처 : 국립중앙도서관
글쓴이 : 장창훈
출판사 : 서울문학
연락처 : 010-9688-7008
협력사 : 서울교육방송(eb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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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
1. 캬라멜 마끼아또를 마시면서
2. 수학과 한문과 역사를 공부하다.
3. 머리 하셨네요? 흐믓한 인사^*^
4. 삼전도의 굴욕 – 인조
부록. 장창훈 작가 출판목록
삼전도의 굴욕 – 인조
9월 1일 화정 드라마는 속도가 매우 빨랐다. 병자호란을 그냥 하루 분량으로 끝냈으니, 핵심적 사건만 보여주고서 상황만 스케치하는 듯 하다. 인조는 드라마에서 보면 ‘항전을 해보려고’ 무진장 애를 쓰지만 결국 내부의 귀족층의 모함을 받아서 삼전도의 굴욕을 당했다고 묘사되었다. 그런데, 결국 그러한 귀족들이 인조가 임명한 자들이다. 참으로 아이러니컬한 상황인 것이다. 인조가 스스로 무덤을 판 것이 아닐까싶다.
삼배구고두(三拜九叩頭)의 예로서 인조가 청나라 황제에게 절을 했다. 굴욕적인 사건인데, 이때부터 조선은 사실상 청나라의 식민지 시대를 살아가게 된다. 우리나라가 일본의 식민지만 기억할 뿐 사실은 조선시대 내도록 청나라 식민지 시대였는데 전혀 모르고 있다. 삼배구고두는 3번 절하고(三拜) 9번 머리를 조아린다(九叩頭)는 말이다. 叩(두드릴 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