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문화 전파 문화탐방 취재일지 창덕궁을 다녀왔어요
기록리더 : 조보연
기록리더 학교 : 정화여자상업고등학교
취재 날짜 : 2015년 8월 30일
취재 장소 : 창덕궁
취재 제목 :
1. 문화재 취재내용 :
창덕궁은 전각관람과 후원관람이 있다. 후원관람은 입장 인원이 제한되어 인터넷으로 후원 예약을 하거나 현장 구매 시 후원관람으로 구매해야만 관람이 가능하다.
①후원관람 : 후원입구→부용지→불로문, 애련지→존덕정 권역→옥류천→연경당→돈화문
②전각관람 : 돈화문→궐내각사→금천교→인정전→선정전→희정당→대조전→낙선재
무료안내해설은 (한국어 기준)3월~10월은 9:30, 11:30, 13:30, 15:30, 16:30 총 5번이며 11월~2월에는 9:30, 11:30, 13:30, 15:30에 있으므로 해설을 듣고 싶다면 시간을 맞춰 오길 바란다. 그 외 언어로는 영어 10:30, 14:30 2회, 일어 12:30 1회, 중국어 10:00, 16:00 2회가 있다. 인터넷 창덕궁 홈페이지(www.cdg.go.kr)에서 가이드북을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으며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총 4가지의 언어를 지원한다.
창덕궁은 1405년 태종 때 건립되었으며 처음에는 이궁(離宮, 왕이 행차할 때 머무르던 별궁)으로 창건했지만 이후 임금들이 주로 창덕궁에 거주하면서 법궁(法宮, 임금이 사는 궁궐)의 역할을 하였다. 임진왜란 때 궁궐들이 모두 불탄 후, 경복궁은 터가 불길하다는 이유로 재건되지 않고 1610년(광해 2년)에 창덕궁이 재건되었다. 그 후 경복궁이 재건될 때까지 법궁으로 사용되었고 1997년 12월 6일에 유네스코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돈화문은 창덕궁의 정문으로 창덕궁에 가면 가장 먼저 보는 문이다. 1412년에 처음 지어졌으며 1609년에 다시 지은 것으로 현재 남아있는 궁궐 정문 중 가장 오래된 것이다. 돈화문은 ‘가르치어 감화시킴을 도탑게 한다‘라는 뜻을 담고 있으며 조선시대에는 이층에 종과 북이 있어 시간과 위험 상황을 알려주었다고 하지만 현재는 남아있지 않다.
금천교는 궁궐의 안과 밖을 구별해주는 경계 역할로 현재 궁궐에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돌다리이며 2012년 보물 제 1762호로 지정되었다. 금천교를 지나면 진선문이 있는데 이 문에 원통하고 억울함을 호소하는 백성들을 위해 신문고를 설치하였다. 그러나 일반 백성들은 돈화문을 통과하는 것 자체가 어려웠기 때문에 백성의 소리를 듣는다는 상징적인 의미만 있다.
낙선재는 1847년(헌종 13년)에 건립되어 2015년 3월 2일, 보물 제 1764호로 지정되었다. 이 곳은 국상을 당한 왕후와 후궁들이 거주하던 곳이기 때문에 단청도 하지 않았다.
2. 취재도중 만난 사람과 인터뷰 :
창덕궁에 대해 설명해주신 문화해설가님을 만났다.
Q : 문화해설을 하시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A : 평소에 역사를 좋아하여 대학교도 역사과에 진학하였습니다. 방학에 할 수 있는 자원봉사를 찾다가 창덕궁에서 문화해설을 하게 되었습니다.
Q : 역사와 관련 된 곳은 다른 곳도 많은데 이곳에서 문화해설을 하신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A : 궁은 역사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습니다. 역사를 배우거나 알기 위해 가장 중요한 곳이라 생각합니다. 궁에 대한 이야기를 듣다보면 재미있는 사실들도 많고 안타까운 사실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다른 곳이 아닌 궁, 그 중에서도 창덕궁에서 문화해설을 하게 되었습니다.
3. 느낀 점 :
그동안 사극에서 보았던 모습들 중 사실이 아닌 것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놀랐다. 신하가 즉위할 때, 인정전 안이 아닌 밖에서 한다는 것과 왕이 즉위할 때는 대부분 부모가 죽었기 때문이어서 엄숙하고 가라앉은 분위기라고 한다. 사극에서 보았던 화려하고 밝은 분위기의 즉위식은 거의 없었다고 보면 된다고 했다. 사극을 보며 보여 지는 영상을 그대로 믿었는데 사실인 것과 아닌 것들을 구분하면서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정전 안 품계석은 정조대왕께서 위계질서가 없다고 하여 만든 것으로 정조대왕 이전에는 품계석이 없었다고 한다. 인정전은 2층 같아 보이지만 단층이며 배수가 용이하게끔 평평하지 않고 바닥은 박석으로 되어있어 햇빛을 반사시켜 눈의 피로를 최소화하며 배수기능을 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세자를 동궁마마 또는 춘(春)궁마마라고도 부르며 동궁전은 새 시대를 여는 동궁마마(세자)가 있는 궁이라 동궁전이라고 한다. 그동안 창덕궁에 적지 않게 가보고 해설도 들었지만 새로운 것이 많은 것보면 역사에 대해 관심이 적었던 것 같다. 그동안 역사라고 하면 멀게만 느껴지고 어렵다고 생각 했었는데 한국인이면서 한국의 역사를 잘 알지 못하는 것이 부끄러웠고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공부하려고 했는데 큰 동기부여가 되었다. 문화재를 이렇게 가까이서 문화해설을 통해 자세하게 보고 들을 수 있다는 것이 좋았고 여러 가지 지식을 쌓을 수 있어 역사에 한 발짝 다가간 것 같다. 멀지 않은 곳에 유네스코에 지정된 문화유산이 있다는 것과 볼 수 있다는 것이 행복했고 나라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개방을 하는 만큼 많은 사람들이 훼손하지 않고 역사에 대해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
4. 문화재를 찾아가는 교통편 :
지하철 – 종로3가역(1,3,5호선) 6번 출구에서 도보로 10분
안국역(3호선) 3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
버스 – 간선버스 109, 151, 162, 171, 172, 272
지선버스 7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