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이 책은 한문교과서로서, 쉽게 한문을 익힐 수 있도록 편집됐다. 로켓 천자문이라고 책이름을 정한 이유는 빠르게 암기한다는 뜻이 담겨있다. 갑골문자는 거북이 껍질에 새겨져서 상당히 복잡하고 어렵다는 이미지가 있다. 또한 거북이가 느리듯 한자도 속도가 느린 느낌이 많다. 토끼 한자로 이름을 정한 이유는 거북이의 반대로 ‘톡톡 튀는 한자 암기방법’을 표현한 것이다.
한국의 한문교육에서 잘못 알려진 4가지가 있다.
첫째, 천자문이 한자교습서라는 것이다. 천자문은 하루동안 역사, 문화, 예술, 철학, 정치 등을 서사시로 풀어낸 역사책이다. 역사책은 어렵다. 하물며 시(詩)로 함축된 역사책이니 대학생도 이해하기 어렵다. 이런 천자문을 아이들이 읽는다고 해서, 무슨 의미가 있을까?
둘째, 무조건 암기방식이 한자의 지름길이라는 것이다. ‘하늘 천, 땅 지, 검을 현, 누를 황’이라고 외우면, 그 글자를 쓰다보면 외워질 것이란 생각은 마치 꿈을 꾸면 언제가 그 꿈이 이뤄질 거란 것과 같다. 꿈은 꾸는 자의 것이 아니라 이루는 자의 것이다. 막연히 꿈이 이뤄지는 것은 로또처럼 어려운 일이다. 꿈은 스스로 꿈을 향해 나가는 것이다. 이처럼 한자(漢字)도 막연히 외우는 것이 아니라 그 글자를 이해함으로 알아가는 것이다.
셋째, 한자가 뜻글자라는 사실이다. 맞다. 한자는 뜻글자이다. 그러나, 뜻글자면서 소리글자라는 사실을 인지해야한다. 日을 ‘일’로 읽는 것은 ‘一’때문이고, 記를 ‘기’로 읽는 것은 ‘己’때문이며, 珉을 ‘민’으로 읽는 것은 ‘民’ 때문이다. 글자속에 발음기호가 들어있다는 사실에 우리는 주목해야한다. 문자는 그 쓰임이 목적이어서, 누구나 쉽게 읽도록 만들었다. 한문도 마찬가지다.
넷째, 한문이 중국글자라는 사실이다. 말도 안되는 소리다. 한문은 한나라때 동이족(은나라)으로부터 수입되어 동아시아에 전파된 글자이다. 지금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영어를 세계공통어로 사용한다. 과거 동양과 서양이 나뉘어져 있었을 때, 중국과 한반도와 일본은 한자를 공용어로 채택했다. 한문은 그 당시 세계어로서 한반도의 문자였으니, 한문을 중국글자라고 외면하는 것은 역사를 부인하는 것과 같다.
중국 역사학자들은 갑골문자를 해독하면서 한문의 뿌리가 동이족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발표했다. 중국 정치인들은 이 사실을 덮었다. 결국, 한글을 사랑하면서 한문을 미워하는 것은 나무를 사랑하면서 그 뿌리를 미워하는 것과 같다. 뿌리가 죽으면 나무도 죽고, 열매도 열지 못한다. 아이들이 공부를 잘하고, 논리력을 갖추길 원한다면 한자를 교육해야한다. 우리나라 단어 80%가 한자로 되어있어서 그렇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한자책이 갑골문자와 설문해자 방식에 굳어져서, 한자해석이 어렵고 딱딱하다. 20여권이 넘는 한자해석 책을 7년 넘게 탐독하면서 동굴속에 갇힌 듯 힘겨운 한문공부였다. 나는 그들의 해석을 존중하지만, 더불어 새로운 해석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기존의 뿌리를 바탕으로 새로운 줄기같은 해석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이 책을 썼다.
“삼촌의 한자 해석은 정말 쉽고 재밌어”
나의 착한 조카 영민이가 나를 칭찬한 말이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하고, 삼촌으로 하여금 책까지 쓰게 한다. 이 책은 영민이의 칭찬에 힘입어 영민이와 영민이처럼 한자를 좋아하는 학생들을 위해서 썼다.
2015년
장창훈 작가
출판사평
하나를 알면 열을 안다!!!
열을 알면 백을 안다!!!
천자문은 천개의 한자, 천자문을 배우려면 어찌 해야하나?
천자문을 흩트러뜨리고 전혀 새롭고 재밌는 천자문을 재구성했다. 중국 천자문은 고리타분하고 역사와 철학과 정치와 문화를 담은 중국철학 서사시라는 사실!!! 이건 한문을 배우기에는 미적분같은 고차방정식, 한국에 맞는 새로운 천자문은 필수불가결!!!
알면서도 누가 하나 획기적인 천자문 교습서를 내놓지 못했다. 한문을 보다 쉽게 학습할 수 있는 그런 ‘한자의 기본글자 익힘서’가 없었다. 이 책이야말로 한자의 지도를 알려주고, 100개의 글자로서 1000개를 익히며, 1만개의 단어를 암기할 수 있는 새로운 한자 교습서이다. 논리력이 부족한 학생들과 한자에 취약한 중고생들의 필독서!!!
생활한자 1800자를 지겹게 지금도 쓰시나요?
천자문을 요즘도 ‘하늘천땅지검을현누를황’이라고 암기하나요? 지금이 조선시대도 아니고…. 스마트한 시대에 스마트한 방법으로 한자를 배워요!!! 하나를 알면 열을 알고, 열을 알면 백을 아는 최첨단 한자배움의 로켓트가 떴다.!!!
마법 천자문이 대세??
NO!! 여기 로켓 천자문이 나왔다. 지금은 빨라야한다. 속도와 함께 흡인력이 필요한 정보혁명의 시대, 소세지도 2+1을 하는데, 과자도 2개 사면 하나 더 주는데, 하물며 하나를 배우면 열 개는 외워져야죠~~~~ 룰루랄라 ~~~~ 하나를 알면 열을 알고 열을 알면 백을 깨우치는 최첨단 로켓 천자문!!
동이족이 한자를 만들었거나 말거나, 도대체 그게 뭐라고??
그냥 한자가 어렵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쉬운 한자를 알려드리는 최첨단 한자지도, 이제 한자는 더 이상 거북이가 아닙니다, 은나라 때는 거북이 갑골문자가 대세라면, 지금은 스마트폰 시대, 껑충껑충 뛰는 토끼 한자가 대셉니다. 톡톡 튀는 카톡같은 한자, 로켓 천자문이 폭로하는 토끼 한자의 새로운 암기혁명,
한자는 똑같은 숨은 그림 찾기
한자는 발음기호가 들어있는 소리글자
한자는 패밀리(family)가 중요한 묶음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