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방송 특별취재팀]=2015. 9. 18. 10시. 성균관 대성전 앞뜰을 취재진이 찿았다. 물론 특별한 날이다. 70년만에 여당 대표가 이 석전대제에 최초로 참배하는 날이기도 하지만 취재진의 관심은 참배의 현대화와 과학화를 이미 실천한 선미라 박사를 찾는 일 또한 중요한 일이다. 왜냐하면 본 취재팀은 이미 성지순례에 대한 특별취재를 기획한 바가 있기 때문에 이를 근거로 펼쳐지고 있는 선미라 박사의 활동은 그만큼 의미있게 다루어지고 있다.
석전대제를 위한 시민들과 정치인들 그리고 참배객들이 한데 어우러져 가을날 공자의 정신을 공부하고 기리는 성균관내의 열기가 뜨겁게 피어오른다. 한고조가 곡부에서 공자를 추모하는 제사에서 비롯되었다는 이 공자정신 추모 참배가 이제는 대한민국 성균관내 대성전에서 수많은 현대인의 사랑속에서 축제로 거듭나는 현장이다.
전국 234개 향교에서 동시에 거행되는 이 아름다운 축제를 취재진은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여당 대표 김무성 박사와 순례단장 선미라 박사의 시선과 그 차이를 취재하려고 하는 것이다. 오늘 석전대제의 참배 헌관은 여당 대표가 맡았다. 1만의 제관과 집사가 함께하며 보통 2천명의 참배객들이 장사진을 이룬다. 헌관복의 김무성대표와 여성헌관복을 입은 행주서원에서의 선미라 박사의 모습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역사의 징표가 되고 있다.
여성 대통령 시대의 선미라 박사가 참배를 위해 복장을 갖추었던 여성 헌관복과 공자 정신문화를 기리기 위해 오늘 입고 있는 김무성 대표의 헌관복의 차이는 무엇일까!
취재진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고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시각과 문화양상을 생산하는 위 2장의 사진에서 참배의 새로운 각도를 발견하게 된다.
인간의 정신문화를 계승하고 이를 바탕으로 인류 번영과 세계평화를 함께 기원하는 모든 참배에서 이제는 여성과 남성이 둘이 아니며 너와 내가 타인이 아니라 가까운 부모 형제와 같은 인류 한가족이라는 의미를 취재진은 이 석전대제에 참석한 두 사람의 모습에서 느껴 볼 수가 있었다.
중국인 공자를 통한 전세계인의 평화 사상과 인류를 향한 박애정신은 현대사회의 공동 실현 목표가 되고 있다. 함께 모셔진 동방 18현인 중에 한 분이신 하서 김인후 선생은 선미라 박사의 외가이기도 하다는 것을 취재중에 알게 되었는데 이는 커다란 행운이라고 본다. 순례를 기획하고 실천하고 있는 선미라 박사의 또다른 문화적 소양이 바로 이러한 태생적 고전문화에 대한 기반이 뒤받침하고 있다는 사실이 선미라 박사를 이해하는 더 깊은 근간이 되고 있기 때문에 취재진은 또다른 수확을 얻었고 매우 만족해한다.
같은 공간에서 1개의 주제에 대한 다양한 문화의 만남 그리고 미래의 모습을 상상해 본다. 전통과 현대의 조화. 원로와 신진의 소통. 그리고 희망과 평화를 향한 끝없는 시련. 이것이 바로 오늘 우리가 석전 대축제에 함께 모인 이유이며 여당대표 김무성 박사와 순례단장 (베풀선 보성선 성지순례단) 선미라 박사가 헌관복의 의미를 되새기며 지구상에 남과 여의 방애물. 세대간의 장애물. 그리고 시공의 추월을 통힌 인류 대 축전의 자리를 만들고자 하는 공동의 목표에서 이루어진 역사적 징표로 확신하면서 취재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