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 마을 공동체 활동에 대하여
## 해당 기사는 현장의 발표를 직접 타이핑한 내용으로서 어감상 발표자의 의도와 약간의 차이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 편집자주
마을입장에서 이야기하려고 한다. 밥상머리 인성교육을 왜 학교에서 하라는 것인가라고 학교 교사들이 신경쓸 수도 있겠다. 마을에서 학교에 SOS를 하고 있다고 할 수도 있다. 마을에 남아있는 사람들은 사실 할아버지들이다. 마을에 마음이 없다. 공동체의 가치가 거의 없다. 지금 사회는 경쟁위주의 삶이다. 1등을 해야하니까 아이들을 학원에 보낸다. 주변을 둘러볼 짬이 없이 우리는 우리의 삶을 살고 있다. 노래방, PC방, 수많은 방들이 있는데 우리 아이들의 교육과 미래를 걱정하는 공간이 거의 없다. 아이들의 좀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학원비를 벌고있는데, 이러한 방들이 학원비를 벌기 위한 것인가? 마을의 엄마들이 모여서 마을의 건강을 살리기 위해서 마을상생 학교 프로젝트에 도전했다. 학교 교사들은 수준이 높고, 대화를 나누면 나눌수록 수준이 정말 높았다. 왜 그런데 주민들은 학원에 보낼까? 이 문제는 마을에 있다. 교육이 뭔가? 모두 학교와 학원에 보내는 것으로 알고 있다. 교육은 education이다. 스터디가 아니고, 티칭도 아니다. 교육에 대한 바른 상(象)이 필요하다. 우리는 동네 아저씨보다 학교의 손을 잡고 싶다. 마을과 결합한 학교가 마을을 다시 회복시킬 수 있다고 믿었다. 마을과 학교가 상생하는 길만이 아이들이 바르게 커나갈 수 있다.
마을은 뭔가? 마을이란 말을 쓰는 이유는 마을의 성격이 있을 것이다. 마을에는 따뜻함이 느껴진다. 마을은 여럿이 모여서 사는 곳이다. 사람 인(人)을 보면 함께 어울려서 살아가는 것이다.
교육의 3주체는 교사와 학생과 학부모이다. 학부모들이 더욱 교육주체로 활동할 수 있게 문을 열어야한다.
마을과 학교가 만나는 접점은 뭘까? 서로 신뢰가 없는데 교실을 내어주는 것은 어른들의 욕심이다. 방과후교실은 나중문제다. 마을살이를 하고있지 않는 아이들에게 마을역할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역할이 있어야만 마을에 관심이 간다. 엄마들은 관계를 맺지 않으면 반찬사러 가기가 어려우니까 마을에 관심을 갖게 된다. 마을과 학교가 함께 하려면 상생 프로젝트를 해야한다. 놀이터 사업을 하자고 생각했다. 새화놀이터는 묻지마 살인이 일어났던 곳이다. 9월 19일 쉐이브 칠드런 고민을 하면서 옆집의 중곡초등학교에 누가 살고, 누가 어디에 살고있는데…. 학생들이 지킴이 역할을 하도록 역할을 줬다. 아이들의 웃음소리, 노래소리가 생겨났다. 놀이터 100일잔치도 했다. 지킴이들은 놀이터 고양이똥도 치우고, 잡초도 뽑으면서 관심을 갖게 된다. 작은 놀이터에서 주민들 300명이 모였다. 춤도 추고, 연주도 하면서 재밌는 일이 일어났다. 마을에 사람들이 돌아오는데 학부모가 결정적 역할을 한다. 아이들이 학원에 가야지 놀이터에 가나? 학부모의 교육 마인드를 바꿔주는 것이 교사이다. 놀이터에서 노는 것이 공부라는 생각이 필요하다. 중고생들은 놀이터에서 천대를 받고 있다. 언니 오빠한테 놀이방법을 배웠는데…. 놀이터에서 관계형성을 배우는 것인데, 중학생 고등학생들이 왜 담배피우는 곳이 되었나? 놀이터 운영위원회를 만들었다. 미장원에서 품과 물품을 결합한 경매도 벌렸다. 중랑구 42개 놀이터를 변화시킬려면,,,,, 놀이터 지킴이 임명장도 있으면 좋겠다. 아이들이 마을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게 하는 것은 교사들의 몫이다. 아이들을 격려하고 칭찬하는 것이 아이들이 마을살이 하는 것이다. 아이가 변하면 학부모도 변한다. 아이들의 변화는 부모들의 변화를 만들고 부모의 변화는 마을의 변화를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