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주 교사, 학교와 마을의 완충지대 도서관이 큰 일을 했다.
## 해당 기사는 현장의 발표를 직접 타이핑한 내용으로서 어감상 발표자의 의도와 약간의 차이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 편집자주
송곡여고 마을학교는 10년전에 우연히 시작했다. 학교 관계자분들이 학교 주변에 많이 살고 있다. 고등학교 학생들이어서 마을의 주체가 될 수 있다. sk텔레콤에서 광고를 냈는데 도서관을 리모델링하는 것이다. 전국의 5군데였다. 중랑구민들을 동원하자고 생각했다. 구청지원을 받고서, 소방서와 PC방을 다니면서 동네구민의 힘으로 5000만원 지원 도서관 리모델링을 했다. 온돌방이 있는 도서관을 지었다. 학교와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해왔다. 교실수업의 한계를 넘어서 학교활동중심 프로그램을 해왔다. 도서관도 교실이다. 교사만의 벽을 넘어서 믿을 수 있는 졸업생들을 통해서 도움을 받았다. ‘언니와 수다’로서 멘토활동을 진행했다. 서울시와 중랑구 예산지원이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3~4살 아이들을 데리고서 엄마들이 도서관에 와서 놀면서 책을 보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송곡여고 학생들이 아이들을 케어해주고, 학부모들은 교육을 받는 시간을 가졌다. 마을을 만들다보니 전문성이 있는 사람들이 많았다.
마을교육공동체 지도를 그리기도 했다. 세대교육공감으로 체험중심 교육으로 변경했다. 어르신들의 경험교육을 스마트폰에 담는 것. 동네 어르신들이 많은데, 누가 수업시간에 와서 인터뷰를 해줄지, 어떤 어르신들이 이상한 이야기 안하고, 잘 해줄 수 있을까? 4분의 어르신들이 왔다. 마을공동체 분들이 어르신들을 섭외해서 왔다. 시민강좌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망우 인문학 강좌이다.
진로체험 장소로서 병원도 연결해줬고, 축제에서도 아이들을 축하해주는 주민들이 많아졌다. 더불어 함께 살기이다. 도서관을 중심으로 진행된 측면이 있다. 학교와 마을에서 도서관이 완충적 공간이다. 학교안에 상대적으로 열린 공간이 필요하다. 교실과 마을의 중간지대로 도서관이 역할을 했다.
같은 말을 쓰는데 개념이 다르다. 마을주민과 함께 이야기를 하다보면 언어가 같으면서 서로 다른 것을 느낀다.
좋은 교육을 위해서 마을과 학교가 손을 잡는 것이다. 마을분들에게 철저히 도움을 받는 것이다. 교사의 한계가 있다. 마을 전문가와 경험 전문가, 어르신들, 엄마들에게 도움을 받은 것이다. 학교를 뒤집어 엎겠다고 하지 말고 보듬어 주고, 시간을 갖고서 함께 하면 길이 열릴 것이다.
명문대를 가지 않아도 행복하게 서로 격려하면서 살 수 있다는 공감의 가치를 잘 알려주는 마을 활동가들이 많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