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쇼콜라티에협회(김성미 회장)는 교육기부 차원에서 ‘안산시 성호중학교 초콜릿 동아리’에 장학생 3명을 선정했다. 김성미 회장은 성호중학교를 직접 방문해, 김양희 교장을 독대하고, 초콜릿 동아리 지원과 관련해 상호 의견을 나눴다.
김양희 교장은 “이번에 장학생을 선발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초콜릿은 현재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교육과정이다. 교육의 씨앗은 언젠가 결실을 이룰 것이다. 학교에서도 도울 수 있는 것은 돕겠다”고 말했다. 정민경 쇼콜라티에가 성호중학교 방과후학교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김성미 회장은 “꿈은 미래를 향해 품을 수 있는 모든 것이다”면서 “반드시 이루기 위해서 꿈을 가지는 것도 있지만, 자신이 되고싶은 그 무엇을 마음속에 가지는 것도 꿈이고, 간절히 원하는 꿈은 이뤄진다”고 축사를 전했다. 김성미 한국쇼콜라티에협회 회장은 EBS 교육방송을 통해 ‘대한민국 제1호 쇼콜라티에’로 보도된 바 있다.
정민경 쇼콜라티에는 “2015년 한해 동안 안산시 소재 초등학교, 중학교 17개 학교(안산 경수중 ,원곡초, 별망중,원일중, 슬기초 , 부곡중, 단원중,석수중, 성안중, 선일중, 초지중, 원곡중, 관산중,이호중, 대부중, 별망중, 광덕중 외 다수) 약 500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초콜릿 수업을 했었다”면서 “특히 성호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방과후학교가 사연도 많고, 힘들었지만 행복했다”고 말했다.
장학생으로 선정된 최미 학생은 “나에게 초콜릿은 달콤하면서도 행복을 전해주는 존재이다. 왜냐면 초콜릿중에서 달콤한 맛을 느끼면 행복한 기분이 들고, 외로움을 조금 달래줄 수 있고, 친구랑 같이 초콜릿을 먹으면 그 초콜릿의 맛을 물어보면서 기분이 좋아진다”고 말했다.
신혜진 학생은 “초콜릿을 만들면서 쇼콜라티에가 이렇게 힘들 줄 몰랐고, 이런 저런 방법으로 템퍼링이 가능한 것을 배워서 무척 행복했다”면서 “1년전 나의 꿈은 교사였지만 1학기 방학동안에 파티시엘에 관해서 알아보니 흥미가 생겨 이 꿈을 가지고 노력하고 있고, 현재는 쇼콜라티에에 관심을 가지고 방과후 학교 수업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
안산 성호중학교는 성호 이익의 사상을 이어받은 중학교로서 보다 실학적인 측면에서 ‘진로와 직업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동아리 활동에 있어서도 ‘학생부 활동’을 중심으로, 펼쳐지고 있다. 성호이익은 오늘날 실학의 대종으로 추앙받는 인물이며, 안산이 낳은 조선 후기의 대학자이다. 당시 안산군 청성리에서 80평생 학문에 전념하면서 독창적인 사회개혁사상을 설파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