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회 학교 우수 동아리 전국대회 BEST 10에 선정
서울교육방송이 주관하고 한국쇼콜라티에협회가 후원하는 제 1회 학교 우수 동아리 전국대회 BEST 10에 영동중학교 학습동아리 영동학파가 선정됐다. 서울교육방송 심사위원단은 영동중학교를 직접 방문해, 2일 찾아가는 시상식을 실시했다. 정지윤 명지대 교수, 김성미 한국쇼콜라티에협회 회장이 함께 했고, 장창훈 보도국장이 시상식 사회를 진행했다.
영동중학교는 지난해 독서활동 우수학교로 선정되는 등 교내 활동이 외부업적으로 평가받아, 학생들과 교사들의 1년간 업적이 훈훈한 감동으로 전해지면서 ‘영동중학교 동아리 활동의 우수성’이 널리 전파되고 있다. 영동중학교 영동학파는 특히 ‘친구간 우정’과 ‘성적향상을 위한 자율성’ 등이 심사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정지윤 명지대 교수는 심사평에서 “직접 학교를 방문해서 동아리 전시회를 관람했을 때, 정말로 놀랬고 학생들의 작품이 전문가들의 작품과 비교해서 손색이 없을 정도로 대단했던 기억이 난다”면서 “동아리 활동이 학생들과 교사들이 함께 어우러져 이뤄진다는 것이 영동중학교의 자랑이며, 학생과 교사와 학부모까지 하나가 되는 영동중학교의 동아리 활동은 자유학기제의 새로운 대안책으로 충분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성미 한국쇼콜라티에협회 회장은 “서울교육방송과 협력기관인 한국쇼콜라티에협회가 학교 우수동아리 선정 시상식에 함께 해서 뿌뜻하다”면서 “학생 쇼콜라티에 자율 동아리 운영과 관련해 협회차원에서 지원할 부분이 있으면 적극 검토하고, 학생들을 위한 쇼콜라티에 자격증 3급 과정도 진로탐색에 멋진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교사는 무대, 학생들은 ‘꿈의 춤’을 추다.
노현구 교장, 이현숙 동아리 부장교사, 조예슬 영동학파 책임교사는 이번 수상과 관련해 서로를 칭찬하면서 상대방의 존재를 부각했다. 노현구 교장은 이현숙 부장교사와 조예슬 영동학파 책임교사, 그리고 모든 동아리 담당교사들의 1등 공신이라고 칭찬했다. 이현숙 부장교사는 학교에서 적극적인 지원과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만든 결과라고 했고, 조예슬 교사는 “선배 교사들이 만들어놓은 발판위에서 바톤을 이어받은 것인데 기대 이상의 상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학생 대표로서 이정은 영동학파 단장도 “한해동안 교사분들께서 모든 무대를 마련해주시고 우리들은 그것을 따라서 열심히 했다”면서 “멘토멘티 활동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웠고, 이렇게 우수 동아리로 선정돼서 상당히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은 ▲정지윤 심사위원 심사평 ▲노현구 교장 감사 말씀 ▲김성미 한국쇼콜라티에협회 회장 축사 ▲이현숙 동아리 부장 인사말씀 ▲조예슬 영동학파 책임교사 인사말씀 ▲학생대표 이정은 영동학파 단장 감사말씀 ▲표창장 시상식 ▲학교 우수동아리 수상패 전달 ▲영동인의 길을 묻다 종이책 전달 ▲단체사진 기념촬영 순서로 진행됐다.
영동중학교는 영동학파뿐만 아니라 모든 동아리 활동들이 ‘개울가 물고기’처럼 살아 꿈틀거린다. 그 이유는 교사들의 인식관 덕분이다. 교사들은 주입식 교육의 틀을 오래전에 탈피하고, “학생들에게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학생들이 하게 하는 무대를 마련하고, 어떤 행사를 하더라도 학생들이 진행하도록 교사들은 울타리와 무대 역할만 한다”고 말한다.
가령, 학교 행사를 한다고 하면, 사회자 공개모집이 진행되고 경쟁률이 치열하며 그 중에서 2명을 선정해서 1부 사회, 2부 사회를 맡긴다. 또한 학교에서 교재를 발간할 경우에도 책표지를 공개모집해서 학생들에게 디자인 실력의 기회를 제공한다. 거의 모든 학교활동은 학생들의 재능을 발현할 수 있는 기회의 장터인 것이다. 학생들은 본인이 주인공으로 참여하는 행사를 위해서 밤샘 작업을 하면서 준비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프로그램이 ‘학생들이 강사로 참여한 인문학 특강’이다.
시상식을 마치고, 김성미 한국쇼콜라티에협회 회장은 영동중학교 자율 동아리 활동과 관련해 “학생 쇼콜라티에 자율 동아리 활동은 16주 과정으로 이뤄지며, 진로와 직업을 함께 연결해서 학생들이 쇼콜라티에 자격증 3급에 합격할 수 있을 정도로 교육도 하고, 고등학생의 경우 11월의 수능시험과 빼빼로 데이에 맞춰서 학생들이 학생 쇼콜라티에가 되어서 친구들에게 초콜릿 만들기를 교육하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영동중학교와 함께 2016년 초콜릿으로 인연을 맺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학교 우수동아리 전국대회 BEST 10은 찾아가는 심사, 찾아가는 시상식으로 진행되며, 용인 정평중학교, 남양주 별내중학교, 서울 로봇고등학교, 인수중학교, 남강고 등이 추천서류를 제출하고 심사과정이 진행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