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명초, 자전거도 타고, 여행도 하고, 문화도 즐기고
1석3조 자전거 타기 20km 여행길이 펼쳐진다. 강동구에 위치한 강명초등학교의 자전거 여행 체험학습이다. 지난해 강명초 제2대 교장으로 취임한 최영욱 교장은 학생들의 건강한 체력과 공동체 인성함양을 위해 ‘6학년 전체 자전거 함께 타기’ 프로그램을 기획, 27일 전격 실시하고 있다.
자전거(自轉車)는 스스로 굴러가는 수레를 의미한다. 자전거는 ‘중심잡기’가 운동의 첫걸음이다. 직립보행을 하듯이 자전거의 중심을 잡는 훈련은 상당히 어렵지만, 무게중심을 잡게 되면 자전거는 자전거길을 통해서 청소년들이 가장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이다. 강명초 자전거 여행 프로그램을 위해서 국민생활체육자전거연합회 전문강사가 이론 및 실기교육을 실시했고, 3월 한달 동안 6학년 각반 자전거 타기 과제도 연습하면서, 6학년 전체 공동체 자전거 여행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9시에 집결, 9시 30분에 강명초 6학년 192명은 각반을 2개 모듬으로 나뉘어서 3분 간격으로 출발했다. 모두 7개반, 2개 모둠으로 나뉘었으니 14개 팀이 무리를 지어서 자전거 여행길이 실시된다. 각 반마다 대략 27명씩, 각 모둠은 14명이 조를 이루고, 교사들이 인솔자로 함께 자전거를 타고 간다.
자전거 여행길은 모두 2시간(9시 30분~11시 30분)동안 진행되고, 고덕천변을 지나서 고덕 한강 둔치에 도착한 후에 광나루 한강 축구장이 최종 집결지이다. 11시 30분에 도착하면 이곳에서 자연속 점심을 먹고, 문화체험 및 각자 자전거 여행과 관련해 느낌 발표를 진행한다. 점심시간이 끝나면 환경정화활동의 봉사도 실시하고, 반별로 스포츠 활동도 한다. 1시에 다시 한강을 출발해서 역순으로 학교에 도착하면 모든 자전거 여행 문화 탐방이 끝나고, 6학년 학생들은 여행후기를 작성해서 느낌 발표회도 갖는다.
강명초등학교는 이번 자전거 현장학습 프로그램에 대해 “자전거 타기 기능을 연마하여 체력을 기르고, 아울러 환경을 지키고 지구를 살리는 활동을 실천함으로써 공동체 의식을 기를 수 있다.”고 학습목표를 정했다.
또한 강명초는 “자전거여행 체험학습은 지성·인성·감성을 기르는 것은 물론 친환경 생태교육 및 질서의식을 함양하고 협력을 통해 우정을 나누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성(知性)은 지식과 관련된 것으로, 첫째 자전거 타기의 경험지식과 운동지식을 습득할 뿐만 아니라 사회공동체의 지리학습과 문화체험활동을 통해 지식습득이 가능하다.
인성(人性)은 사람으로서 갖춰야할 인격부분으로서 팀별로 함께 자전거를 타야하므로 상대방을 위한 배려와 공동체로서 함께 움직이는 협력의 인성을 배울 수 있다.
감성(感性)은 학교에서 이론교육을 받던 지식교육을 한강이 보이는 곳에서 문화를 즐기면서, 친구들과 함께 스포츠 활동을 하면서 감성을 함양할 수 있다. 또한 자전거 여행 후기를 통해서 감성개발이 실시된다.
<보도자료 원문>
강명초, 자전거 여행 체험학습으로 우정을 나눈다
6학년 전원 참여…마을탐방, 친환경, 질서와 협력 통해 우정 나누며 체력도 단련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 산하 강동송파교육지원청(교육장 정정옥) 관내 서울강명초등학교(교장 최영욱)는 27일 6학년 학생(192명) 전원을 대상으로 학교, 고덕천, 한강공원 광나루지구를 왕복(20Km)하는 ‘자전거여행 체험학습’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우리가 사는 마을을 자전거로 탐방하면서 고덕천 및 한강의 친환경 생태를 학습하고, 질서 및 협력을 통하여 우정을 다지며 건강한 체력도 기를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강명초등학교의 6학년 전교생 자전거여행은 2011년 학교를 개교한 이후 현재까지 꾸준히 해오고 있는 체험학습으로, 학생중심의 교육과정 운영 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6학년 전체 학생뿐만 아니라 교장, 교감, 여러 교사도 함께 참여하여 자전거를 타며 체험학습에 동참한다.
참여한 학생들은 자전거 통행로를 따라 식물 및 하천 등을 탐방하고, 선생님과의 대화 시간, 환경정화 활동, 반별 스포츠 활동 등을 하며 자연 사랑과 우정의 마음을 다진다.
강명초등학교 관계자는 “자전거여행 체험학습은 지성·인성·감성을 기르는 것은 물론 친환경 생태교육 및 질서의식을 함양하고 협력을 통해 우정을 나누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