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미라 아리랑 포럼 대표, “파스칼의 빵세 정신이 필요하다”
정치 1번지 종로에서 정세균 의원이 당선됐다. 최근 정세균 의원은 창신초등학교 100주년 기념회에 참여해,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정치실현”을 약속했다. 지역 주민들은 정세균 의원을 “친근함과 창의성과 인재양성”으로 묘사한다. 특히, 종로 한복판에 위치한 종로 오피스텔에 사무실을 둔 원형기호문화연구소에서 선미라 아리랑 대표(기호학 박사)를 만나, 정세균 의원의 정치활동에 대해서 들을 수 있었다. 정세균 의원도 직접 방문했던 그 장소에서 ‘까페 대담’을 진행했다. 오늘의 주제는 ‘한국전통문화의 원형’과 ‘아리랑 포럼’이다. 진행자 장창훈 서울교육방송 대표, 대담자 선미라 아리랑포럼 대표
장창훈> 정세균 의원이 이곳을 직접 방문했다고 들었다.
선미라> 정세균 의원은 종로의 골목 골목을 찾아다니면서 개인 연구소, 창의성있는 인재들을 발굴해서 종로의 발전에 애쓰는 인물이다. 종로 주민들을 발로 찾아와서 마음을 어루만지면서 함께 하는 정치인이다. 여론조사로는 당시 정세균 의원이 밀렸는데, 실제로 개표를 해보니 정세균 의원이 당선됐다. 여론조사가 믿을 것은 못된다는 것을 보여줬다. 여론조사 보다는 발로 찾아다니면서 듣는 민심이 중요하고, 정세균 의원은 시민의 소리를 듣는 정치인이라고 생각한다.
장창훈> 원형기호문화연구소은 어떤 곳인가?
선미라>원형(原形)은 근원을 찾는 것을 의미한다. 한민족은 중국의 강대국에 휩쓸렸으나 식민지 치하를 견디면서도 결국 살아남았다. 한민족이 존재할 수 있게 한 그 근본의 에너지가 바로 ‘문화 전통성’으로서 한민족의 원형이다. 강대국에 의해 한민족의 고유전통이 많이 사라졌다. 10개 중에서 9개를 잃었고, 언어까지도 말살된 적이 있다. 마지막 잃지 않은 그 1가지가 바로 한민족의 원형이다. 세계화의 바람속에서 한민족의 고유전통이 많이 사라지고 있지만, 한민족을 한민족이게 만드는 고유전통 양식을 꾸준히 연구해서, 발굴, 재현한다면, 한류문화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한민족의 원형은 다른 말로 ‘파스칼의 빵세’다. 빵세는 ‘팡세’로 알려져 있는데, 프랑스어로 ‘계몽적 사상, 생각, 창조적 사상’을 의미한다. 흔히 우리말로 ‘생각좀 하면서 살아라’고 하는데, 그 생각이 바로 ‘팡세’이고, 그러한 정신의 유산이 한민족의 원형이며, 창조경제이며, 프랑스는 계몽주의가 전체주의의 환상을 깨뜨리고 개인주의로 환원해서 책임와 의무를 다하는 시민의식을 성장시켰다. 팡세 정신으로 환원할 때 우리는 나의 권리와 의무를 알게 되면서, 삶의 질을 높이는 새로운 세계시민으로서 살아갈 수 있다.
장창훈> 아리랑 포럼은 어떤 곳인가?
선미라> 한민족이 고유한 원형성을 회복한다면 강대국과 상대할 수 있는 저력을 확보하게 된다. 아리랑 포럼은 ‘한민족의 역사’를 재해석하는 과정을 통해서, 고대와 중세와 근대를 넘어오면서 우리가 겪고 잃었던 역사와 문화를 다시 되찾아서 과거와 현재를 잇는 다리역할을 하는 곳이다. 아리랑 포럼의 궁극적 이념은 세계평화와 인류사랑의 공동체 실현이다. 우리나라의 역사 사료는 전쟁을 통해서 중국과 유럽과 일본, 미국까지 널리 흩어져 있다. 한국의 중요한 역사 사료가 한국에 있지 않고, 각 나라의 박물관과 도서관에 존재한다. 아리랑 포럼은 세계에 흩어진 귀중한 한국문화 역사를 언어의 다양성으로 취합해서 하나로 집결하는 문화교육의 공간이다. 원형기호문화 연구소와 아리랑 포럼은 앞으로 참신한 인재를 영입할 계획이며, 열정과 뜻이 확실하다면 누구나 대환영이다. 문이 열려 있으니 자신이 잘하는 전문분야로서 국제사회에 진출할 의지가 있는 인물이라면 적극적으로 도전해주길 희망한다. 아리랑 포럼은 앞으로 서울문학과 함께 매회 개최되는 정보들을 하나로 묶어서 공동 집필진으로 전자책을 발간해 ‘연구 발간집’을 출간하려고 한다. 이번에는 아리랑 포럼의 국민건강편으로 포럼이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