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가치 희석된 요즘, 참신한 경제 동아리
정보혁명의 시대에 ‘와이파이 무료 존’ 경제지도
학생부종합전형이 대세다. 대학에서 고등학교 학생들을 선별할 때, 동아리 활동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공동체로서 ‘함께 협력하는 인성의 가치’가 중요해진 것이다. 이러한 공동체 중심 가치는 중학교때부터 길러져야한다. 최근 휘경여중에서 ‘공유경제’ 개념을 강조하는 ‘휘경 공유 wi-fi 운영단’을 결성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공유(共有)는 ‘함께 공’(共) 소유할 유(有)의 합성이다. 共은 어떤 물건을 ‘8명’(八)이 함께 들고 있는 모습으로, 협력의 가치를 말해준다. 무거운 것은 함께 협력하지 않으면 들 수가 없다.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가치’는 경험을 통해서 배워야한다. ‘축구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가 바로 ‘팀웍’이듯 공동체의 공유개념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공유(共有)는 소유(所有)를 함께 하는 것이다. 학생들의 입장에서 자신의 것을 무조건 ‘모집하기’란 쉽지 않다. 학생들은 소유한 것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휘경여중은 보이지 않으면서 매우 중요한 ‘와이파이’에 눈을 돌렸다. 와이파이는 학생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함에 있어서 ‘돈’과 직결된다. 무료 와이파이가 어디에 있는지 정확히 안다면, 그것은 ‘알’(데이터)를 줄일 수 있는 첩경이다. 이러한 정보를 서로 공유한다면, 그것은 1석2조의 경제효과가 발휘된다.
내가 알고있는 것을 나눔으로 함께 알게 된다면, 나의 지식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면서 ‘나눔의 기쁨’은 2배, 3배, 4배가 된다. 진정한 공유의 가치가 확산되는 ‘공유경제’가 일어난다. ‘공유경제’는 이미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서 ‘정보공유’로서 널리 알려져 있는데, 내가 알고있는 정보를 블로그에 올리면서 그 집합체가 ‘네이버 플랫폼’의 정보공유로 이어진다. 이처럼 ‘무료 와이파이 존’을 서로 공유한다면 이 또한 ‘실질경제’에 유익을 주게 된다.
휘경여중의 공유경제 동아리는 서울시가 후원하고 동대문구청에서 추진하는 교육사업이다. 휘경여자중학교(교장 김영일)에서는 서울시(시장 박원순)에서 후원하고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에서 추진하는 공유경제 관련 『청소년 공유 동아리 』프로그램교육을 지난 5월 16일에서 휘경여중 3학년1반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청소년 공유동아리 운영” 사업은 민간단체인 북메이커스와 협업하여 미래의 씨앗인 청소년에게 공유경제의 개념을 체험형 교육을 통해 이해시키고, 청소년 스스로 학교 내에서 적용 가능한 공유 아이디어를 발굴하여 실천해 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부족한 데이터 잔여분을 모아 부족한 사람들에게 대여하자는 학생들이 제안한 공유 사업 아이디어를 반영하여 청소년 공유 와이파이 운영단을 구성하여 동대문 공유 와이파이 지도를 제작하게 된다.
휘경여자중학교는 작년에 실시한 서울시 청소년 공유경제 시작학교를 체험한 학생들의 반응이 좋아, 올해 사업에도 신청하여 5월 16일, 5월 30일 2일간 6차시에 걸쳐 워크숍 형태로 청소년 공유동아리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영일 교장은 학생들이 올바른 공유의 가치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현재 진행되는 공유경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청소년 공유 문화 확산의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비엠(동대문구 틴즈 운영단)소속 문성준 강사는 “학생들이 밝은 표정과 진지한 자세로 수업에 참여하여 프로그램의 진행이 수월했으며, 앞으로 30일에 진행될 학생들이 직접 제작하는 홍보영상 제작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동대문구청 주혜련 주무관은 “관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교정을 가진 휘경여중에서 진행된 열정적인 수업모습에 감동적이었으며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시는 학교에 감사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