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방송 장창훈 기자, 신목중학교 탐방]=좋은 일은 함께 나누는 것이다. 양천구에 위치한, 30년 전통의 신목중학교가 학생들에게 국제감각을 심어주는 아름다운 행사를 개최한다. 월드투게더왈 함께 진행된 이번 행사는 신목중학교 학생회를 중심으로 자발적으로 진행된 나눔행사로서, 에티오피아 한국마을의 ‘아디스버한’ 학교 아동의 점심 식사 후원금을 마련해 전달하는 것이다.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에서 유일한 6.25 전쟁 유엔(UN) 참전국으로, 6.25 전쟁에 참전한 용사들과 그 후손들이 모여 사는 한국마을이 있다. 이 마을은 민주주의를 수호하였다는 이유로 핍박을 받아 마을주민이 도시 빈민층으로 전락하여 심각한 기아 상태에 있으며 아동의 인권이 크게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시대가 달라졌다. 과거에는 해외로 나가야 국제사회라고 했지만, 지금은 한국문화를 중심으로 한국에서 국제사회를 맞이하는 시대가 되었다. 신목중학교가 학교안에 에티오피아관을 만들어, 학생들에게 국제감각을 익히게 하고, 나아가 학생회가 자발적으로 한국과 관련된 에티오피아 국가의 한국마을 학교를 후원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 나눔교육 프로그램을 만든 것은 ‘미래 인재 양성의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서울교육방송에서 활동하는 신목중학교 전소연 기록리더의 경우에도, 인천 차이나 타운을 직접 탐방하고, 한국에서 외국문화를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시각의 눈을 뜨고 있었다. 신목중학교가 추구하는 바람직한 인재상에 ‘국제사회속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삶’도 포함되는 것 같다.
신목중학교, 에티오피아 어린이 급식 지원 행사 진행
‘에피오피아 어린이와 점심 함께 먹기’…에티오피아관 개관, 기금마련 등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 산하 강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재환) 관내 신목중학교(교장 김정종)는 8일~14일까지 본관 1층에 에티오피아관을 개관하고, ‘에티오피아 어린이들과 점심함께 먹기’ 기부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에티오피아의 한국마을에 있는 ‘아디스버한’ 학교 측에 자발적으로 조성한 급식 지원금을 전달함으로써, 학생들이 진정한 기부의 의미를 되새기고 감사와 우정의 마음을 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신목중학교는 지난 1일부터 학생회를 중심으로 자율적인 성금 모금 활동을 해왔으며, 오는 14일까지 ‘에티오피아관’을 개관하고 에티오피아의 한국마을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이 기간 동안 나라사랑 포스터, 희망 엽서, 기부 나무 등의 학생 우수 작품을 전시하고 모금활동을 진행한다. 특히, 학생들이 직접 쓴 ‘희망 새김글’로 제작한 기부 팔찌, 에티오피아 기부 커피, 학부모 기부물품 등을 판매하여 기금을 마련한다.
신목중학교는 이번 기부 행사를 통해 학생의 나라사랑 의식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며, 학부모 및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지역 축제가 되어 나눔과 소통의 장이 되길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