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 孝 季 李 存 好
*孝(효도할 효)는 자식이 부모를 업고 있는 모습이다. 자식이 어리면, 부모가 업는다. 保(보호할 보)가 그렇다. 부모가 늙으면 자식이 업는다. 고려장과 같은 요양원에 부모를 데려다 놓는다고 만사가 아니다. 진정한 효는 부모가 원하는 것을 해주는 것이다. 즉, 학생은 공부 잘하고, 직장인은 돈 많이 버는 것이다. 효도(孝道)는 효의 도리다.
*季(계절 계)는 벼와 자식을 합쳐놓은 글자이다. 벼농사와 자식농사는 같다는 말이 있다. 계절은 곡식이 자라는 과정으로 구분했다. 계절(季節)은 곡식의 성장을 따라 구분된 1년의 과정이다.
*李(오얏 리)는 자두를 뜻한다. 이성계(李成桂)의 성씨가 이것이다. 자식과 같은 나무, 아이들이 좋아하는 나무다. 과전불납리(瓜田不納履) 이하부정관(李下不整冠)은 오이밭에서 신발끈을 메지 말고, 자두밭에서 관을 고치지 말라는 뜻이다. 의심받을 행동은 아애 하지 말라는 뜻이다.
*存(있을 존) 아이가 태어나서 존재함을 나타낸다. 존재(存在)에서 ‘存’은 시간으로서 존재, ‘在’는 공간으로서 존재이다. 적자생존(適者生存)은 적합한 자가 생존한다는 의미다. 생존은 곧 경쟁의 결과다.
*好(좋아할 호)는 여자와 남자가 미팅하는 글자가 아니다. 어머니가 자식을 낳고서 기뻐하는 글자다. 女는 여자, 子는 아들이다. 자식의 생명을 얻은 기쁨은 하늘처럼 높다.
호의호식(好衣好食)은 좋은 옷, 좋은 음식을 먹는 것이고, 호사다마(好事多魔)는 좋은 일에 악마가 낀다는 뜻이다. “호황(好況)이다”는 말은 ‘좋은 상황’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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