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소의 기호와 화학식
화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원소기호를 완전히 암기하는 것이다. 원소기호를 모르고서 화학을 할 수는 없다. 구구단을 외워야 곱셈을 풀 수 있고, 알파벳을 알아야 영어를 읽고 쓸 수 있고, 한글의 자음과 모음을 알아야 한글을 쓰고 읽을 수 있고, 히라가나를 알아야 일본어를 말하는 것과 동일하다. 한문의 기본 상형글자를 배워야 한문의 형성글자를 이해하는 것과도 같다. 원소기호는 정말로 중요하다.
원소기호를 암기한 후에는 중요한 화학식을 이해하고 암기해야한다. 화학식은 화학 반응식을 말한다. 물질과 물질이 만나면, 상호 결합해서 서로 다른 물질로 변환되는 것이 화학 반응식이다. 광합성 작용에서 예로 들었듯이, 이산화탄소와 물이 빛을 통해서 만나게 되면, 포도당과 산소가 발생한다. 이산화탄소와 물은 각각 6개 분자, 산소도 6개 분자, 포도당은 1개 분자이다. 이렇게만 알고 있어도 광합성의 긴 화학식은 충분히 적을 수가 있다.
원소기호를 쓴 다음에 작은 첨자로 숫자를 적어서, 그 원소의 원자개수를 표시한다. 나는 “_숫자”로서 표시했다. 수소는 H다. 영어로 Hydrogen에서 왔다는데, 수소(水素)는 물의 원소를 의미한다. H는 (水)를 닮았다. 그래서 수소라고 나는 외운다.
물의 분자식은 H_2O이다. 수소원자 2개, 산소원자 1개를 말한다.
포도당은 C_6H_12O_6이다. 탄소6개, 수소12개, 산소6개이다.
화학식은 방정식과 사뭇 비슷한데, 다른 것은 일방통행이라는 것이다. 방정식은 “=”가 성립한다. 등호는 양쪽으로 모두 같은 것이다. 화학식은 일방통행이다. 좌측에서 우측으로 방응이 진행되는 것이고, 우측에서 좌측으로 반응은 진행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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