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ESCO 협동학교 신용산초, 3개 음악 동아리 154명
백조의 호수로 지역 노인·주민에게 추억 제공
[서울교육방송 장창훈 기자]=음악은 가족의 결합제이다. 핵가족화로 ‘효사랑’이 실종된 요즘에 ‘효사랑 실천’에 앞장선 신용산초등학교의 음악회가 눈길을 끈다. 신용산초등학교는 7월 5일 3시 ‘효실천 가족사랑 음악회’를 개최해, 학부모와 어르신들을 관객으로 학생들이 직접 음악회를 연주했다. 특히 왈츠 백조의 호수, 봄의 소리 왈츠, 교황곡 7번 2악장 등 어르신들의 감성을 일깨워줄 수 있는 무대를 연출했다.
효도(孝道)는 효의 길, 효의 도리로서, ‘부모님을 업어준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효(孝)는 자녀(子)가 아버지(老)를 업는 것이다. 부모님은 자녀가 어렸을 때 업어서 양육했고, 그 부모님이 나이가 들어서 늙게 되면 자녀들이 부모님을 봉양하는 것이 ‘효’이다. 신용산초등학교 학생들은 음악회를 통해서 어르신들과 학부모의 귀를 즐겁게 해주는 ‘효실천 사랑 음악회’를 개최한 것이다.
효실천 가족사랑 음악회 개최 목적은 ‘가정의 달’을 맞아 학생들이 3대와 함께 하는 예술 공연 활동을 펼치도록 함으로써 효 사상 고취하고, 세대간 소통과 공감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것이다. 음악회 사회자는 6학년 전교부회장 이주현, 김민준 학생이 맡았다. 지휘자는 김윤정, 정상원 교사가 맡았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 산하 중부교육지원청(교육장 이완석) 관내 신용산초등학교(교장 이동재)는 6일(수) 오후 3시 인근지역의 노인·주민·가족 등을 초대하여 ‘효 실천 가족사랑 음악회’를 펼친다. 이번 음악회는 고령화 사회에 소외당하기 쉬운 노인, 학부모, 가족을 초대하여 학생들의 음악 재능을 기부하여 참가자에게 즐거운 추억을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마련하였다.
음악회는 음악영재학급 중창단, 리코더 합주단, 오케스트라 등 3개 학생동아리가 합동으로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를 위해 음악영재학급 중창단 20명, 리코더 합주단 45명, 오케스트라 동아리 89명의 학생들은 3월부터 매일 오전 시간과 동아리 활동 시간을 통해 호흡을 맞춰 왔다.
신용산초는 학생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무대에서 펼치고, 음악 재능을 사회에 기부할 수 있는 경험을 통해 문화예술 감수성과 인성을 함께 함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