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꽃이 날 불렀다.
바람의 언어로 손짓하는 꽃잎
꽃대 길게 하늘로 향하고
아스라히 날 향해 오라한다.
많은 튤립이 있지만
바람으로 날 부른 그 튤립이 맘에 든다.
얼굴 붉히며 바람속에 숨는 고운 미소
꽃향기 품에 품고
나도 꽃잎 붉어졌다.
시인. 장창훈. 문학세계(월) 2001. 등단.
어느날 꽃이 날 불렀다.
바람의 언어로 손짓하는 꽃잎
꽃대 길게 하늘로 향하고
아스라히 날 향해 오라한다.
많은 튤립이 있지만
바람으로 날 부른 그 튤립이 맘에 든다.
얼굴 붉히며 바람속에 숨는 고운 미소
꽃향기 품에 품고
나도 꽃잎 붉어졌다.
시인. 장창훈. 문학세계(월) 2001. 등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