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방송 장창훈 기자]=해변문학제는 국제적 문화축제로서 그 위상이 높다. 올해로 29회째를 맞이한다. 국내에서 시분야 문학적 권위를 유지해온 강민숙 시인이 미국에서 열리는 해변문학제(국제펜협회) 초청강사로 초대받았다. 서울문학상, 허난설헌 문학상을 수상하고 34만부 시집이 팔린 강민숙 시인은 이번 해변문학제에서 ‘나의 유년시절과 문학에 대한 목마름’을 강연할 예정이다. 문학과 인연을 맺은 고교시절 애틋한 소녀로의 추억에 대한 단상이 펼쳐진다. 이덕화 연세대 교수도 함께 초대받았다.
국제 펜 한국본부 미주 서부지역위원회(대회장 김영중)가 오는 8월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샌피드로 바닷가에 위치한 더블트리바이 힐튼 호텔에서 ‘해변문학제’를 개최한다. 해변문학제는 국제펜 회원들이 문학에 대한 한결같은 사랑과 열정으로 매년 정성을 모아 개최하는 행사로, 지금까지 300여 명의 한국 문인들이 찾은 바 있는 한인 문학계의 큰 축제다.
올해로 29회째 열리는 ‘해변문학제’의 초청강사는 베스트셀러 작가 강민숙 시인과 소설가 이덕화 교수(평택대학교 국어국문학과)이다. 이날 문학제에서 강민숙 시인은 ‘나의 유년시절과 문학에 대한 목마름’을, 이덕화 교수는 ‘전자책의 매력과 한국 문학의 확대 재생산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강의한다.
강민숙 시인은 ‘노을 속에 당신을 묻고’ ‘그대 바다에 섬으로 떠서’ 등의 시집을 출간하고, 현대그룹 시 부문 최우수작에 당선한 이후 1992년 ‘문학과 의식’으로 등단했다. 제1시집 ‘노을 속에 당신을 묻고’ (문학수첩)가 34만부 팔려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그대 바다에 섬으로 떠서’ ‘꽃은 바람을 탓하지 않는다’가 모두 베스트셀러 대열에 올랐다. 또한, 서울문학상(서울교육방송 주관), 허난설헌 문학상, 매월당 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방송고정 출연과 현재 아이클라(ICLA) 문예창작 예술원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아이클라는 한예종, 서울예대 최대합격률로 유명한 입시학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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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이덕화 교수는 ‘집짓는 여자’ ‘달의 딸들’ ‘은밀한 테러’ ‘블랙레인’ 등 다수의 소설작품이 있으며 혼불 학술상과 서울문예 대상을 수상했다. 작가 교수회 회장, 한국소설가 협회 이사, 한국문협 중앙이사로 여성문학회회장과 한국문학연구학회회장을 역임했다.
김영중 대회장은 “한결같은 문학 사랑의 열정으로 29년째 해변문학제 행사를 하고 있다. 요트가 출렁이고 흰 갈매기가 선회하는 아름다운 바닷가에서 삶의 지친 마음을 열어 잠시 쉬어 가면 모두 행복할 것 같다”며 문학을 나누고 싶은 한인들을 초대했다.
참가비는 20달러. 도시락과 기념품을 증정한다.
주소는 2800 Via Cabrillo Marina, San Pedro CA 90731
문의 (818)891-3300 이승희 준비위원장 (323)440-1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