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방송, BEST5 IN 서울 살롱뒤 쇼콜라]=일본 최고의 쇼콜라티에로 불리는 츠지야 코지가 이번 살롱 뒤 쇼콜라의 공식적 쇼콜라티에로 초청받았다. 그는 일본의 초콜릿 문화산업의 일등공신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가 만드는 초콜릿은 ‘깊고 은은한 맛’의 칭호를 받는다. 그는 현재 프랑스어로 ‘카카오 나무’를 의미하는 테오브로마를 운영하고 있다.

(좌측에서) 김성미 대표, 츠지야 코지
츠지야 코지는 이번 살롱 뒤 쇼콜라에서 3차례 열정적 공개강연으로 한국인들과 교감했다. 13일과 14일 pastry show에서 ‘말차를 이용한 초콜릿 음료’를 선보였다. Pastry Show는 쇼콜라티에의 레시피가 공개되는 특별한 프로그램이다. 또한 츠지야 코지는 15일 초코 세미나에서 ‘양질의 카카오콩을 찾아서’ 주제로 강연했다.
츠지야 코지는 일본 쇼콜라티에 1세대에 속한다. 한국처럼 일본도 제과점을 운영하다 초콜릿 전문 분야로 전향한 경우가 많다. 츠지야 코지도 처음 초콜릿 전문샵을 오픈 할 당시, ‘두려워서 잠을 못 이룰 정도였다’고 책을 통해 고백한 적이 있다. 유럽적 초콜릿에 대해 일본식 초콜릿을 어떻게 표현할까의 걱정이었다.
결국, 전 세계 쇼콜라티에들의 궁극적 목적은 가장 좋은 카카오에서 얻어지는 자국(自國)의 입맛에 맞는 현실성있는 건강한 초콜릿을 만드는 것이다. 츠지야 코지는 살롱 뒤 쇼콜라 행사에 공식 쇼콜라티에로 초청받아, ‘양질의 카카오콩을 찾아서’의 주제로 강연을 할 정도로, 피노 드 아로마에 대한 관심과 학식이 남달랐다.
초콜릿의 재료에 대한 선별적 기준은 일본식 초콜릿 산업이 자생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고, 한국초콜릿산업도 일본이 일본식 초콜릿문화를 추구하듯, 한국적 초콜릿의 향과 맛을 갖출 때, 세계시장에서도 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초콜릿을 가장 일본적으로 표현해낸 것이 츠지야 코지 쇼콜라티에를 best 5에 선정하게 된 배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