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방송 장창훈 기자]=배움의 효과는 현실적용에 있다. 내부 인테리어를 실습으로 배우면서, 취재현장을 즐긴다. 내가 사는 내 집이 나는 좁은 원룸이어서 답답하다고 생각했다. 그것은 틀린 인식이다. 디자인 전문가를 통해 어깨 너머로 배우니, 내 집을 꾸미는 일에 관심을 갖게 됐다. 오늘은 작은 실천이다.
“현관은 쾌적해야한다”는 그 이론!! 더불어 “현관은 집의 얼굴이다!!”는 그 이론!! 나는 책을 사랑하므로, 입구에 책을 진열해서 나의 특징을 나타내기로 다짐했다. 내가 사는 집에 누가 올까? 부지불식간에 주님께서 다녀가셨을지도….. 그러므로, 은밀한 중에 오시는 주님을 영접하기 위해, 현관을 꾸민다.
다이소가 많이 바뀌었다. 싼 맛보다 좋은 것은 결재하는 재미다. 슈퍼에만 가더라도 편의점 직원이 결재한다. 다이소는 다르다. 고객이 직접 결제한다. 셀프 서비스다. 이게 처음엔 불편했는데, 알게 되니 정말로 재밌다. 20개 정도 물건을 구입해서 바구니의 물건을 하나씩 꺼내면서 바코드를 찍다보면, 내가 알바생이 된 느낌이다. 그리고, 카드로 결재한다. 뭐든지 직접 하는 것이 재밌는 것이다.
본래는 두꺼비집에 나뭇잎과 유자 열매를 메달아서 싱그러운 느낌을 연출하고 싶었다. 막상 집에 물건을 풀어놓으니, 두꺼비집 주변에 나뭇잎을 메다는 것이 조금 이상하다. 그래서, 먼저 책들을 신발장위에 진열해서, 입구가 ‘도서관의 책장’처럼 보이게 했다. 양초 5개를 앞에 두고, 자연향을 양쪽에 두니, 완벽하다. 이렇게 나의 생애 첫 인테리어 작품이 완성됐다. 하루를 살아보면, 주님은 삶의 낮은 자리, 곧 생활속에 가까이 오신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