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글자] 臣(신하 신) 신하는 왕앞에 엎드린다. 臣은 바닥에 바짝 엎드린 신하의 모습이다.
[腎 : 콩팥 신]
분해 : 臣(신하 신) 又(오른손 우) 月(달 월)
해석 : 月은 身의 변형이다. 몸속에서 신하처럼 열심히 일하는 기관은 곧 콩팥이다. 콩팥은 문관과 무관처럼 양쪽으로 갈라져 있다. 왕앞에 신하들은 양쪽으로 갈라진다. 신하들은 충성자와 간신배로 나뉘듯 콩팥은 불순물을 걸러낸다.
쓰임 : 신장(腎臟)은 콩팥의 신체기관이다. 부신(副腎)은 신장 부근에 붙어있는 몸속 기관이다.
[賢 : 어질 현]
분해 : 臣(신하 신) 又(오른손 우) 貝(조개 패)
해석 : 貝는 돈을 뜻한다. 신하가 손으로 재물을 꽉 붙잡았다는 의미다. 이는 ‘뇌물’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화폐정책을 제대로 실시했다는 의미다. 어질고 지혜로운 신하는 ‘화폐정책’을 꽉 붙들고 제대로 실시한다. 재정경제부 장관과 한국은행 총재, 금융감독원 원장 등에게 해당되는 한자어이다.
쓰임 : 현명(賢明)은 해와 달처럼 어진 지혜를 뜻한다. 성현(聖賢)은 성인과 현인을 의미한다. 집현전(集賢殿)은 지혜로운 학자를 모아놓은(集) 궁궐이다.
[緊 : 팽팽할 긴]
분해 : 臣(신하 신) 又(오른손 우) 糸(실 사)
해석 : 실을 꽉 붙잡은 모습이다. 마치 줄다리기와 같다. 줄을 양쪽에서 팽팽하게 잡아당긴다는 의미다.
쓰임 : 긴장(緊張)은 팽팽하게 늘어난 상태로서, 고무줄이 늘어나면 곧 끊어지듯 어떤 사건이 폭발하기 직전이다. 긴급(緊急)은 팽팽하게 급한 상태다. 긴요(緊要)은 긴급하게 중요함이다. 긴밀(緊密)은 팽팽할 정도로 밀집된 상태다. 긴축(緊縮)은 팽팽하게 줄인 것(收縮)이다.
[堅 : 굳을 견]
분해 : 臣(신하 신) 又(오른손 우) 土(흙 토)
해석 : 신하가 손을 땅에 바짝 엎드린 모습으로서, 임금앞에 절을 할 때는 ‘굳은 모습’이 된다.
쓰임 : 견지(堅持)는 굳게 간직하고 지니는 것이다. 견고(堅固)는 단단하게 굳은 상태이다. 중견(中堅)은 중심이 되어 굳게 지키는 인물이다. 견인성(堅忍性)은 단단하게 참아내는 성질이다. 견실(堅實)은 단단한 열매를 말한다. 견과류(堅果類)는 딱딱한 열매이다.